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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택배업계 달라진다...드론·로봇·디지털 직원 등 AI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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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11-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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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구이저우(貴州)성 칭전(清鎮)시 직업교육성(城) 구이저우전자상거래직업기술학원에 설치된 드론 이착륙장에서 음식을 꺼내고 있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1월 2일] 드론이 상공에서 위치를 조정하는 동안 아래에 있는 스마트 보관함의 문이 열린다. 택배 박스가 보관함 안으로 정확하게 내려진 후 문이 닫힌다. 이후 고객은 배송기사가 없어도 코드를 입력해 택배를 찾아갈 수 있다.

중국의 택배업계가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이 같은 장면이 점차 일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류센터부터 "라스트 마일" 배송에 이르기까지 택배업체들은 지능형 에이전트와 로봇, 예측 모델 등을 도입해 배송 전 과정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AI가 더 이상 백오피스 분석 업무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 주요 택배업체 중 하나인 선퉁(申通·STO)은 자사의 지능형 에이전트 플랫폼인 "SClaw"를 통해 AI "디지털 직원"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 문의 응대, 비정상적인 배송 건 감지, 간선 운송 경로 계획은 물론 배송기사의 발신 전화 업무와 배송 순서 최적화도 지원한다.

지난 8월 19일 "2026 세계로봇대회(WRC)"에서 싱둥지위안(星動紀元)테크의 로봇이 택배 분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택배업체들은 지능형 의사결정 시스템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징둥(京東)닷컴의 자회사 징둥물류는 업그레이드된 대형언어모델(LLM) "슈퍼 브레인 3.0"을 의사결정 허브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주문량을 예측하고 전국 물류 처리 능력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회사는 AI가 추천한 배송 경로의 실제 채택률이 90.2%를 넘어섰고 밝혔다.

전문적인 현장 업무에서도 물류 로봇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징둥물류는 분류센터에 체화지능 로봇을 대규모로 도입했으며 이 로봇팔들의 택배 추적 정확도는 무려 99.9%에 달한다. 드론은 산악 지형과 하천 등 환경으로 인해 라스트 마일 배송에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 서남부의 외딴 마을에도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AI는 공급사슬 관리 전반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순펑(順豊·SF) 익스프레스는 판매량 예측과 디지털 공급사슬 도구를 활용해 소비자와 가까운 곳으로 미리 재고를 옮김으로써 라스트 마일 배송 거리를 단축하고 있다. 위안퉁(圓通·YTO)은 경로 최적화, 배송 분석, 고객서비스 업무에 100개 이상의 지능형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운영 및 고객서비스 부문에 28명의 "디지털 직원"을 배치했다. 디지털 트윈 시스템은 전체 환적 허브 네트워크에 사용되고 있다.

AI의 활용 확대 추세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물류·공급사슬 분야의 AI 도입률을 37%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운송, 안전·규정 준수, 마트 창고 분야의 도입률은 각각 78%, 52.73%, 47.27%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드론, 무인차량부터 로봇, 디지털 직원에 이르기까지 AI의 광범위한 상용화가 올해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물류 성수기의 주요 특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향후 기업의 경쟁 우위가 단순한 "규모 확대"보다는 운영 전반에 걸쳐 AI가 얼마나 깊숙이 내재화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