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체화지능·슈퍼컴퓨터까지..."인내자본"이 만들어 낸 中 선전 혁신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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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8-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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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8월10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가 "과학기술-산업-금융"의 선순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혁신의 질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계속되는 하드웨어 혁신
지난달 선전 난산(南山) 문화체육센터에서 중칭(眾擎)로봇테크의 "URKL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자유격투 리그"가 시작됐다. 32개 팀이 키 1.73m, 몸무게 75㎏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세워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관중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경기는 e스포츠 논리를 로봇에 적용해 새로운 놀이 방식을 제시하며 선전 하드웨어 혁신의 열기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창베이(華强北)에서는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우주"가 탄생했다. "중국 전자제품 1번지"인 화창베이의 AI 제품 비중은 지난 2023년 12%에서 61%로 급증했다. AI 안경∙반지∙완구가 휴대전화와 태블릿 대신 진열대를 장식하면서 화창베이는 "AI+하드웨어 1번지"로 거듭났다.
광밍(光明)구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3D 프린팅 제조 센터가 들어선다. 세계 소비재급 3D 프린팅 선두 기업인 선전퉈주(拓竹)테크회사는 1억4천만 위안(약 295억4천만원)을 투입해 8만3천600㎡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연간 300만 대 이상의 3D 프린터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5년간 누적 생산액이 225억 위안(4조7천475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내자본, "과학 혁신" 뒷받침
로봇 등 신흥산업의 발전에는 초기 단계부터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자본 투자가 필수적이다. 선전 AI, 체화지능 등 산업 성장의 배경에는 선전이 장기간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보완해 온 인내자본 육성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러쥐(樂聚∙선전)로봇테크회사의 렁샤오쿤(冷曉琨) 창업자는 산업 발전 경로를 탐색하는 시기에 선전시혁신투자그룹을 대표로 하는 "롱머니(장기투자자금)"가 선제적으로 투입됐고 이후 현지 국유자본의 지원이 이어져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선전 광밍과학성에 위치한 "링성(靈晟)" 등 대형 인프라 건설에도 자본 지원이 이어졌다.
올 6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슈퍼컴퓨터 "링성"이 세계 슈퍼컴퓨터 탑 50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9년 만에 중국 슈퍼컴퓨터가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이러한 성과 역시 금융기관의 지원에서 비롯됐다. 중국국가개발은행 선전 지점은 프로젝트 건설 핵심 시기에 15억5천만 위안(3천270억5천만원)의 대출을 적시에 제공해 "링성" 슈퍼컴퓨터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실었다.

◇"장기 투자"의 힘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 측면에서 선전은 기초 연구, 기술 개발, 성과 전환, 시나리오 응용에 이르는 전체 사슬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선전시에는 2만6천여 개의 국가 하이테크 기업이 운집해있고 1㎢당 13개가 넘는 과학 혁신 기업이 몰려 있어 많은 인내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
충분한 금융 자금 역시 선전 과학 혁신 산업의 성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선전의 과학기술 대출 잔액은 2조2천800억 위안(481조800억원)에 달해 중국 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선전에서는 벤처 투자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전의 벤처 투자기관은 1천560개가 넘으며 운용 펀드 규모는 1조5천억 위안(316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과학기술 혁신이 새로운 전환점에 놓인 지금, 선전의 사례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투자할 때 비로소 기술 혁신이라는 "장거리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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