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me 뉴스 경제

다국적 기업이 선택한 中 AI 생태계...기술·산업·정책 삼박자 갖춰

Page Info

조회: 116회

작성일: 2026-08-04 16:46

content

지난 6월 24일 "제4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에서 포착한 로레알 브랜드 로고.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상하이 8월4일] 공장 생산라인부터 물류 허브에 이르기까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로레알이 세계 최초로 구축한 쑤저우(蘇州)스마트운영센터에서는 스마트 분류 시스템과 AI 기반 포장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간당 7천 개의 택배를 처리하고 전체 주문의 99%를 48시간 이내에 처리 완료하고 있다.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위치한 로레알의 또 다른 시설인 AI 기반 스마트패키징창의센터에서는 소비자 데이터를 디자인 콘셉트로 전환하는 데 불과 수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과거엔 몇 주가 소요됐던 프로세스다.

뱅상 보이네이 로레알 북아시아 사장 겸 중국 최고경영자(CEO)는 ▷빠른 세대교체 주기 ▷활발한 자체 혁신 ▷강력한 정책 지원 ▷성장하는 인재풀 등 중국 AI 생태계의 강점이 회사의 중국 내 AI 추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AI는 이제 단순한 뒷받침 역할을 넘어 중국 내 다국적 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멘스는 지난 7월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산업 자동화 엔지니어링용 AI 에이전트인 "아이겐 에이전트(Eigen Engineer Agent)"를 공개하며 이러한 변화를 보여줬다.

아이겐은 공식 출시 이전부터 중커모퉁(中科摩通)창저우(常州)스마트제조회사(CASMT)의 전기차 브레이크 조립 생산라인에 이미 적용되고 있었다. 엔지니어가 자연어로 작업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나머지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 시간이 약 30% 단축됐고 장비 디버깅 시간도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바시 필로민 지멘스 데이터·AI 수석 부사장은 중국의 완비된 제조 체계, 기술 개발의 규모와 속도, 현지 제조업체들의 혁신에 대한 개방성이 AI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I가 중국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18일 지멘스가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아이겐 에이전트(Eigen Engineer Agent)"를 공개했다. (사진/신화통신)

다국적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이에 발맞춘 정책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국가 전략부터 지방정부의 지원 정책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책 조치가 잇따라 마련됐다.

상하이는 올해 초 외국 자본 연구개발(R&D)센터가 스마트 단말기와 체화지능 등 고성장 분야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선전(深圳)도 지난해 말 유사한 정책을 도입해 외국 기업의 혁신시설 설립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관계 부처가 "AI 협력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류야샤오(劉亞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중국AI연구원 원장은 이 행동계획이 AI 거버넌스를 위한 명확한 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전성과 제도 구축을 개방적인 협력과 균형 있게 조화시키고 규정 준수를 기반으로 한 접근 방식이 궁극적으로 글로벌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