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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부터 몰입형 관광까지...中, "체험경제"로 여름 소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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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8-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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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 진사탄(金沙灘) 맥주타운에서 열린 "제36회 칭다오 국제맥주페스티벌" 개막식 조명 공연.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지난 8월1일] 어둠이 내린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 진사탄(金沙灘) 맥주타운. 입구의 대형 맥주잔 조형물 아래에서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의 국제 심판인 후야오(胡耀)가 다른 심판들과 함께 정장을 차려입고 "심판 댄스"를 선보이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큰 호응을 보냈다.

"제36회 칭다오 국제맥주페스티벌"이 한창인 가운데 주최 측은 30일간의 축제 기간 맥주 시음, 문화·체육 공연, 국제 교류 등 7개 분야에서 2천여 개의 행사를 마련했다. 예술 퍼레이드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은 물론 뮤지컬, 마술 공연, EDM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새롭게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사탄 맥주타운은 맥주페스티벌이 열리는 주요 행사장 가운데 하나다. 축제장 내 칭다오맥주 체험형 콘셉트 매장에서는 관광객들이 주유건 모양의 맥주 디스펜서 손잡이를 내리면 맥주가 잔 안으로 시원하게 쏟아진다.

"관광객들이 직접 맥주를 따라 마시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어요." 류훙보(柳洪博) 칭다오맥주 주유소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 시설이 미래형 주유소를 콘셉트로 설계됐다며 공장에서 생산된 맥주가 곧바로 섭씨 0~5도의 냉장 저장시설로 들어가며, 전 과정에 걸쳐 신선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중국 각지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몰입형 체험 공간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상하이 푸장(浦江) 교외공원에서는 여름밤 성악 공연과 맥주, 샤오룽샤(小龍蝦·민물가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민항(閔行)구에서는 "가왕 선발대회"와 푸장 음악·맥주 카니발이 연계돼 시민들에게 음악과 미식을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하고 있다.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앞두고 체험형 소비 육성을 위한 청사진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중국은 이달 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춘 5개년 특별계획을 발표하고, 소비 경험 중심의 새로운 소비 업태·모델·시나리오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 핵심 상권과 상업거리 등 소비 거점을 몰입형·상호작용형·다원화 소비 공간으로 고도화하고, 새로운 소비 업태·모델·환경에 대한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17일 진사탄 맥주타운에서 "제36회 칭다오 국제맥주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