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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게 집안일 가르칩니다 中 구이저우, "체화지능" 데이터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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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7-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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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7월21일] 체화지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구이저우(貴州)성이 실제 환경 데이터 공급 기반을 확대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 시내의 한 주택에서 대학 졸업생 왕쥔바오(王軍堡·21)가 데이터 수집 헤드기어를 착용한 채 물건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는 등 일상적인 집안일을 반복하고 있다.

체화지능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원인 그는 사람의 동작을 1인칭 시점에서 기록하는 일을 맡고 있다. 물건을 어떻게 쥐고 힘을 어떻게 쓰며 장애물을 어떻게 피하는지 등을 데이터로 수집한 뒤 후처리 과정을 거쳐 로봇 훈련에 활용되는 데이터로 제공한다.

AI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체화지능 데이터 수집원과 같은 새로운 직업도 등장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AI의 "두뇌"라면 체화지능은 AI에 "몸"을 부여해 사람처럼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부터 공업용 로봇팔에 이르기까지 체화지능은 LLM에 이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로봇이 사람처럼 유연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방대한 고품질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미래 산업 경쟁에서 빅데이터 산업으로 잘 알려진 구이저우성은 충분한 양의 저비용 실제 환경 데이터를 대규모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윈옌(雲岩)구의 한 주거 공간에서 데이터 수집원이 체화지능 장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로봇 상용화의 핵심 과제...데이터 확보

체화지능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물리적 실체를 통해 주변 환경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인식, 의사결정, 행동을 하나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 드론 등 다양한 형태에 활용되며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체화지능이 실험실을 넘어 실제 환경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는 체화지능의 실제 배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체화지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알고리즘 성능이 아니라 실제 물리적 상호작용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돤안난(段安南) 상하이 번위안즈수(本原智數)테크회사 구이양지사 사장은 이 한마디로 업계의 핵심 과제를 짚었다.

오랫동안 체화지능 훈련은 실험실 환경이나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돤 사장은 가상 환경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표준화돼 있지만 실제 물리 환경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봇은 가상 환경에서는 매우 잘 움직일 수 있지만 실제 거실에 놓으면 카펫 가장자리조차 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체화지능 제품이 점차 일상생활에 보급되면서 업계의 훈련 데이터 수요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데이터 공급의 중심이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에서 실제 환경 수집 데이터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업계 변화는 구이저우가 산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를 마련해주고 있다.

황젠(黃建) 구이양 징롄원(景聯文)테크회사 책임자는 회사가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실제 사무실과 주거 환경에서 인체의 생리 데이터와 동작 궤적, 힘·촉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비(非)본체 데이터 수집" 방식이 롱테일 시나리오에 대한 데이터 부족 문제와 실제 적용 속도가 더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일 구이양시 윈옌구의 한 카페에서 데이터 수집원이 체화지능 장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재 부족 장벽, "주문식 교육"으로 돌파구 찾는다

새로운 산업 분야를 선점하는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많은 기업이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가장 큰 과제로 꼽는다. 구이저우는 풍부한 기초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체화지능 및 AI생성콘텐츠(AIGC) 등 첨단 분야에서는 전문 관리 및 융합형 인재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같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윈옌구가 "대학 채용·사회 채용·직무 교육·고용 안정"을 연계한 4대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치샹(啟象)테크는 구이저우 인문과학기술학원과 실습기지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교육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데이터 기업도 20여 개 대학과 협력해 기업 및 대학이 연계된 주문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타오(張濤) 구이저우성 빅데이터발전관리국 디지털산업처 처장은 "체화지능 데이터 수집을 위해 전국의 주요 업계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수집 환경을 개방하고 금융 서비스, 수요·공급 연계, 컴퓨팅 파워 등 여러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