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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피서는 옛말...中 여름 소비, "색다른 체험"에 지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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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7-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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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7월9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여름 소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피서는 여름철 관광의 중요한 테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와 특색 있는 관광지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의 피서 선택지도 더욱 다양해졌다.

지난 4일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 피서산장 관광지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저장(浙江)성 쑤이창(遂昌)에서는 폐쇄된 형석 광산이 관광지로 탈바꿈해 동굴을 천연 피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싼야(三亞), 다리(大理) 등지는 젊은 층을 겨냥해 섬 명상과 석양 요가 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단기 피서를 새로운 생활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관광열차와 크루즈 여행도 올여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퉁청(同程)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철 관광열차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피서 여행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여름철 스포츠 경기와 공연 시장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 씨트립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일부 콘서트는 개최 도시의 관광상품 예약 주문 증가율을 전년 동기 대비 약 60% 끌어올렸다.

쿨링 소비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여러 냉음료 매장이 여름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가운데, 징둥(京東)이 발표한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홈퍼니싱·생활용품 데이터에 따르면 냉감 침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여름 경제가 활기를 띠는 그 이면에는 소비 수요의 고도화와 업종 간 융합, 정책 지원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젊은 층의 소비 성향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전통적인 피서 방식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유도가 높고 참여형인 아웃도어 체험이 빠르게 인기를 끄는 추세다.

구이저우(貴州)성 가오궈허(高過河)의 스릴 넘치는 래프팅 코스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화제성을 만들어낸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27일 시민과 관광객들이 충칭(重慶)시 창서우후(長壽湖)풍경구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름방학의 대표 콘텐츠인 "체험학습 여행"도 깊이와 범위를 넓히고 성취감을 더해주는 몰입형 체험으로 발전하고 있다. 윈난성 열대우림에서 코끼리와 함께 걷는 생태 관광부터 홀치기 염색 체험, 먀오(苗)족 은공예 등 무형문화유산 여행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이 "체험의 깊이"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여름 경제 열풍은 업종 간 깊이 있는 융합과 돌파구 마련 덕분이기도 하다. "피서+" "스포츠 경기+" "야간 경제+" 등 다양한 크로스오버 모델이 산업 간 경계를 허물며 전방위적인 소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정교한 서비스 지원과 다층적인 공급 확대는 휴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여러 성(省)이 잇달아 여름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보조금 정책을 내놓으며 소비 고도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광둥(廣東)성은 "여름방학엔 역시 광둥으로"라는 주제의 문화관광 테마 활동을 선보였다.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과 일련의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단일 소비 시나리오의 한계를 넘어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여름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톈진(天津)시는 여름철 1천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물결이 넘실대는 여름" "시원한 여름" 등 8대 시리즈를 중심으로 100여 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이(章藝) 저장(浙江)관광직업학원 교수는 오늘날 사람들은 더 이상 단순한 피서와 휴식에 만족하지 않고 몰입형 체험, 문화적 향유, 정서적 가치까지 추구하고 있으며 소비 선택도 개인화·다양화·고품질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