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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빌딩에서 수산물 양식하고 공유 오피스서 AI 개발...中 후베이 우한, 디지털 기술로 공간·인력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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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7-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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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우한 7월6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우수한 빌딩 인프라와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디지털 기술이 있었다.

100m 높이 빌딩에서 수산물 양식이 가능할까? 업무 공간 하나로 회사를 설립할 수 있을까?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빈장(濱江)디지털혁신대회랑에서는 생소한 일이 아니다.

우창(武昌)구 우한디지털혁신빌딩 26층에는 독특한 실내 수산 양식 공간이 들어서 있다. 직경 약 2m, 수심 약 1m의 원형 수조에는 담수어인 케톱치, 해수어류인 대왕바리 수백 마리가 자유롭게 헤엄친다. 수중 염도 등 양식 환경이 어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 물순환 장비를 기반으로 관리하고 있다.

"전체가 매개변수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공장형 양식 기술 덕분에 습성이 다른 어종을 빌딩 안에서 양식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양식 수조의 용존산소량, 수온, pH(수소이온농도) 등의 데이터가 모니터링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올라온다면서 마이크로 필터, 프로테인 스키머(Protein Skimmer), 바이오 필터 등의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며 어류 물고기 생장에 필요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우창(武昌)구에 위치한 우한디지털혁신빌딩 26층에서 포착한 "수산물 육상 양식" 수조. (사진/신화통신)

해당 양식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은 중국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인 우한 중커(中科)루이화(瑞華)에코과학기술회사(SINO·ECO, 이하 시노에코)다. 시노에코는 10여 년 동안 수중 생물 보호에 힘쓰며 200여 개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노에코 산하 롄허즈위(聯合智漁)회사의 류다웨이(劉大偉) 사장은 스마트 양식 프로젝트의 경우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여러 단계의 심의·비준을 거쳐야 한다면서 현지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빌딩 속 양식장"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산물 육상 양식" 방안이 이미 구이저우(貴州), 쓰촨(四川) 등지에 도입됐다면서 이를 통해 내륙 도시에서도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어민의 생산 전환·업종 전환에 새로운 루트를 열어줬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혁신 빌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우한 아리(阿里)센터빌딩에선 창업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아리센터빌딩에 입주한 빈장 친청(親橙) 인공지능(AI) 1인 기업(OPC) 커뮤니티는 AI 분야의 1인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이곳은 칸막이가 쳐진 사무실이 아니라 탁 트인 공유 공간으로 복도 게시판에는 창업자들이 쓴 후기와 프로젝트 로드쇼 포스터가 붙어 있다. 한쪽에선 젊은 창업자들이 교류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커뮤니티에 입주한 천샤오룽(陳曉龍) 후베이 아이창(愛强)AI테크 책임자는 커뮤니티가 우수 프로젝트에 무료로 사무 공간을 제공해 준다면서 여기에 보급형 컴퓨팅파워, 창업 멘토링, 투·융자 매칭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업무 환경"이라며 "다른 창업자와의 일상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천샤오룽(陳曉龍) 후베이 아이창(愛强)AI테크 책임자가 무료 업무 공간에서 작업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우창구가 기업과 협력해 조성한 해당 커뮤니티는 총 8천㎡ 규모로 최대 550개에 육박하는 창업 업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100여 개 창업팀이 입주를 완료했고, 그중 절반 이상이 AI 파운데이션 모델 및 AI 에이전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창구 과학기술혁신·인재서비스센터도 커뮤니티에 상주 직원을 파견해 기업 입주, 기업 정보 변경, 정책 서비스 신청·등록 등 업무 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

우한다다오(大道)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즐비한 과학혁신빌딩. (사진/신화통신)

"디지털 기술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장과 인력 문제를 해결해 줬습니다. 덕분에 크고 작은 혁신 주체가 빌딩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창구 경제정보화·과학기술혁신국 관계자는 빈장디지털혁신대회랑의 핵심은 강을 따라 들어선 빌딩 공간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혁신 기업을 유치해 디지털 기술과 실물 경제의 심층 융합을 촉진하고 혁신 주체가 창장(長江) 연안에서 성장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