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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디지털 트윈이 바꾸는 건설 현장..."중국식 스마트 건설"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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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7-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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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톈진 7월3일] 스마트 기술이 중국 건설업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수년간 스마트 시공이 전 과정에 도입되면서 기존 건설업의 낮은 효율성과 높은 위험성, 비효율적인 관리 체계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산업 전환 및 고도화를 이끌며 건설산업의 정밀화·스마트화·친환경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촬영한 옌자허(閻河) 특대교 건설 현장. (중철(中鐵) 18국 제공)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인 허우(合武∙허페이~우한)고속철도 건설. 이 가운데 옌자허(閻家河) 특대교는 핵심 교량 공사 구간으로, 총길이가 1천758.33m에 달한다. 시공 전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과 선형의 평탄성, 외관의 완성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공사다.

이를 위해 시공을 맡은 중철(中鐵)18국은 공사 현장에 스마트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시공 구간에는 변형률 센서와 무선 경사계 등 스마트 모니터링 장비를 배치하고, 풍속·풍향 측정기와 비상 방송 시스템 등 안전설비도 함께 갖췄다. 이를 통해 전방위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를 구현해 고공 작업의 안전성과 시공 정확도를 확보했다.

멍차오(孟超) 중철18국 제2공정회사 허우고속철도 프로젝트 책임자는 허우고속철도가 중국 고속철도망을 이루는 연강(沿江) 고속철도의 핵심 구간이라며 개통 후에는 우한과 허페이 간 이동 시간이 현재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돼 지역 교통·운송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스마트 건설 시장은 탄탄한 발전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도 크다. 왕광빈(王廣斌) 퉁지(同濟)대학 건축산업혁신발전연구원 원장은 스마트 건설이 건설업의 신질 생산력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자 이를 실현하는 핵심 경로라고 평가했다.

25일 촬영한 이푸(宜涪) 고속철도 충칭(重慶)구간 건설사업 스마트 통제센터. (중국철건(中國鐵建·CRCC)대교국 제공)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이푸(宜涪)고속철도 충칭(重慶)구간 건설 현장은 산악 지형이 복잡해 기존의 평면 시공도만으로는 지형의 입체적인 공간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중국철건(中國鐵建·CRCC) 대교국 프로젝트팀은 자체 개발한 중국산 3차원 엔진에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과 실제 지형의 경사사진측량 모델을 결합해 전 구간을 아우르는 디지털 트윈 전자 샌드박스를 구축해 추상적인 설계 정보를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경간 404m의 리쓰춘(李寺村) 복선 곡선교 건설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제어와 디지털 트윈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콘크리트 다짐 작업에는 초음파 방식을 활용해 다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이같은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1경간의 시공 기간은 25일에서 15일 이내로 단축됐으며, 철근 간격 적합률은 100%를 기록했다. 또한 물 사용량도 30% 이상 절감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실행,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장비는 교량 건설의 정밀도 기준과 사람·기계 간 협업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현장 시공부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관리에 이르기까지 AI는 조사·설계와 시공, 운영·유지관리 등 건설 전 과정에 깊숙이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 모니터링과 디지털 트윈, 자동화 건설 등의 기술을 통해 건설 산업의 공급사슬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왕 원장은 중국 스마트 건설이 키워야 할 역량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능력"이 아니라 "현대 산업체계에 기반해 건설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사슬을 강화하고 공급사슬을 고도화하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건설 산업 혁신 흐름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