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세대 "자기만족형 소비" 확산에 "굿즈·아트토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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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6-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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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상하이 6월26일]중국의 서브컬쳐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Z세대의 "자기만족형 소비"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인파로 북적이는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천시(陳曦·24)는 "검은 신화: 오공(悟空)" 한정판 피규어를 들고 잔뜩 흥분한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한다. 올해 단오절 연휴와 "618 쇼핑 페스티벌"이 겹치면서 중국에선 굿즈·아트토이 소비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은 이들 제품 소비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 현상은 "자기만족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의 중국 굿즈 경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의 ACGN(애니메이션∙만화∙게임∙소설) 파생 상품 및 굿즈 시장 규모는 5천977억 위안(약 134조4천825억원)에 달했다. 소비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5억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9년에는 5억7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를 뽑는 순간,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 들어요!"
상하이 바이롄ZX짜오취장(百聯ZX造趣場)에서 막 애니메이션 배지를 구입한 "2000년대생" 더우더우(豆豆)는 자신의 방에 200여 개가 넘는 피규어가 지식재산권(IP) 종류별로 진열돼 있다면서 "이들은 나의 정신적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아트토이 IP 소비도 예외는 아니다.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의 미니소랜드(MINISO LAND) 글로벌 1호점은 개점 9개월 만에 매출액이 1억 위안(225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단오절 연휴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미니소 중국 지역의 일일 매출액이 1억 위안(225억원)을 넘어서고 그중 아트토이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단오절 연휴 첫날보다 무려 88.6% 급증했다. 이 밖에 미니소는 "토이 스토리 5" 개봉에 맞춰 자체 IP인 "요요(YOYO)"와의 콜라보 시리즈 제품을 출시해 전 플랫폼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자사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서브컬처, 아트토이 등을 소비하는 주요 고객군으로 어느새 소비 주력군으로 떠올랐습니다."
류샤오빈(劉曉彬) 미니소 부총재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Z세대의 경우 소비 과정에서 얻는 정서적 가치를 점점 더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들의 정서적 공감을 끌어내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서적 공감은 아트토이 브랜드와 이종 산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단오절 연휴에 맞춰 팝마트(POPMART·泡泡瑪特)의 첫 디저트 매장이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 아나야(阿那亞) 해변에서 문을 열었다. 매장에서는 IP 캐릭터 싱싱런(星星人·Twinkle Twinkle)을 테마로 한 디저트가 첫선을 보였다. 오픈 당일, 매장은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기만족형 소비 트렌드는 중국 아트토이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팝마트의 2025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라부부(Labubu)가 속한 "더 몬스터즈" 시리즈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매출액은 141억6천만 위안(3조1천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7% 폭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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