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벗어나 실전 현장으로...기업과 상생하는 中 혁신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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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6-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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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6월12일] 물이 "말"을 할 수 있을까?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우다오커우(五道口) 인공지능(AI) 원점 커뮤니티에 위치한 신스제(芯視界∙베이징)테크회사(이하 신스제테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신스제테크 직원은 화면 위 끊임없이 움직이는 곡선을 가리키며 "이것이 바로 베이징 난사하(南沙河)의 물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라며 "물의 온도∙혼탁도∙용존산소량은 물론 어느 구간의 하천에 이상이 생겼는지도 즉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곡선이 보여주는 데이터는 손톱보다도 작은 칩에서 나온 것이다. 이 칩은 텀블러 크기의 스마트 모니터링 단말기에 밀봉돼 베이징의 여러 하천에 설치됐다. 쑨창쿠(孫常庫) 신스제테크회사 부총재는 "이 칩은 물속에 있는 서로 다른 물질의 고유한 스펙트럼 "지문"을 식별할 수 있다"며 "수초 안에 수질 환경의 특징 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하천 수질 모니터링은 대개 사람이 직접 하천을 순찰하거나 고정된 측정소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에 의존했다. 샘플을 실험실로 보내 검사 결과가 나올 때쯤이면 오염은 이미 수 킬로미터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신스제의 칩은 어느 하천 구간의 수질 지표에 이상이 생기면 즉각 스펙트럼의 변화를 포착해 낸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스펙트럼 신호를 수질 데이터로 전환한 뒤 실시간으로 수질 환경 디지털·스마트화 관리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관련 부서로 전송한다. 쑨 부총재는 "오염원 검측 시간이 기존 2~3일에서 초 단위로 단축됐다"고 강조했다.

신스제테크의 성장에는 AI 원점 커뮤니티(이하 커뮤니티)의 역할도 컸다. 커뮤니티의 총면적은 3㎢에 불과하지만 칭화(淸華)대학, 베이징대학, 중국과학원 등 37개 대학과 10개 신형 과학 연구기관 및 1만3천여 명의 AI 인재가 모여있다. 올해 커뮤니티는 "베이징 제1차 AI 혁신 거리"로 선정됐다.
신스제테크는 커뮤니티에 처음 입주했을 당시 다른 대다수의 스타트업과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쑨 부총재는 "회사 기술이 실험실을 벗어나 대규모 응용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관련 응용 시나리오의 부재"라고 말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커뮤니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커뮤니티가 구축한 시나리오 매칭 플랫폼과 산학연 협동 메커니즘에 힘입어 신스제테크는 기술 검증에서 대규모 응용으로의 도약을 빠르게 이행했다.
알고리즘 개발 회사 아래층에 알고리즘이 필요한 제조업 기업이 있고, 하드웨어 개발 팀 옆 사무실에는 소프트웨어 통합 회사가 자리한 커뮤니티에서는 신스제테크처럼 창업의 첫발을 내디딘 기업들이 창업 파트너를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처럼 커뮤니티는 하드웨어, 데이터부터 알고리즘 모델, 응용 시나리오에 이르는 완비된 산업사슬을 갖추고 있다. 한야치(韓雅奇) 커뮤니티 과학혁신생태서비스회사 브랜드 총감은 400여 개의 기업이 모여있다며 AI 산업 집약도가 74%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올 초 베이징시는 "베이징 AI 혁신 고지 건설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년 내 AI 핵심 산업 규모를 1조 위안(약 224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명시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AI 혁신 거리를 조성하고 AI 발전 특성에 맞춰 창업 서비스를 최적화해 높은 수준의 산업 집적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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