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me 뉴스 경제

9초에 노트북 1대 "뚝딱"...中 톈진 빈하이신구, "제조업 혁신" 향해 쾌속 질주

Page Info

조회: 187회

작성일: 2026-06-08 17:12

content

[신화망 베이징 6월8일]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가 혁신을 거듭하며 경제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북부의 첫 국가급 신구로서 빈하이신구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스마트화·녹색화·융합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빈하이신구는 지역총생산(GRDP) 7천891억 위안(약 178조3천366억원)을 달성하며 국가급 신구 중 2위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GRDP는 약 38만 위안(8천588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세계 500대 기업 중 절반가량이 빈하이신구에 입주해 있으며 현지에서 진행 중인 투자 프로젝트는 2천300여 건에 달한다. 실제 외자 사용액은 누적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의 풍경. (사진/신화통신)

◇제조업의 스마트화

빈하이신구의 톈진항은 세계 최초의 스마트 탄소제로 부두이자 완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컨테이너 부두로 통한다. 이곳의 베이장(北疆)항구 C구역 스마트화 컨테이너 부두에는 자동 컨테이너 크레인, 무인 트럭, 운송 로봇이 분주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장비 제조, 바이오 의약, 차세대 정보기술, 뇌과학, 스마트 의학...빈하이신구는 "8대 공업 주도산업+8대 서비스업+8대 미래 산업"이라는 현대화 산업 체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가 최초의 신형 공업화 시범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빈하이신구 산하 톈진항 보세구의 레노버(톈진) 혁신산업단지에서는 스마트 설비를 통해 평균 9초마다 노트북 한 대, 10초마다 메인보드 하나가 생산되고 있다. 셰샤오커(謝小可) 레노버(톈진)회사 부사장은 "빈하이신구의 첨단 제조업은 기반이 탄탄하다"면서 ""스마트 제조"와 전환 발전 가능성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빈하이신구의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총생산액은 1조1천억 위안(248조6천억원)에 달했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의 생산액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12개 주요 산업사슬의 생산액 비중은 85%를 차지했으며 현지 부품 조달률은 40%까지 올랐다.

지금까지 빈하이신구에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형 기업이 7천500여 개,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이 5천 개 이상 들어섰다.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3.59%로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3월 16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빈하이신구의 톈진항. (사진/신화통신)

◇탄탄한 정책 지원

빈하이신구는 총 200여 건의 국가급 개혁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혁신 제도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15년 승인된 중국(톈진)자유무역시험구는 중국의 제도적 개방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현재까지 700여 건의 제도 혁신 조치가 시행됐으며, 그중 52건은 중국 전역에서 시행됐다. 성(省)급 지역 혁신지수 순위에서도 6년 연속 3위권을 지켰다.

인프라 건설도 착착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빈하이신구 중국-유럽 산업단지 블루·화이트칼라 임대아파트 1기가 완공됐다. 펑멍촨(馮蒙川) 중철(中鐵)18국 프로젝트 책임자는 7천 명 규모의 보장성 임대주택으로서 인근 내·외자 기업 직원들의 숙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전 분야 다각화

아울러 빈하이신구는 7개의 전국 중점실험실, 4개의 하이허(海河) 실험실, 3개의 국가급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자체 혁신 체계를 구축했다. 17개의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개념 검증 플랫폼, 22개의 중간 테스트 플랫폼도 차례로 마련했다.

혁신을 향한 질주는 신에너지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수소 에너지를 신흥 산업의 동력으로 삼고 있는 룽청(榮程)그룹은 빈하이신구에서 15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한다. 현지의 수소 사용량은 전국의 18%에 달하며 운행 중인 수소차는 1천215대에 달한다.

금융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빈하이신구 전체의 금융리스 자산 총규모는 2조4천억 위안(542조4천억원), 팩토링 총자산은 3천100억 위안(70조6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모두 중국 전역에서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이밖에 빈하이신구는 전국 최초의 국가 인공지능(AI) 혁신 응용 선도구로서, 215개의 업계 선도 기업이 핵심 산업 규모를 500억 위안(11조3천억원) 이상 확장했다. 올 4월에는 수광(曙光)정보산업회사가 제공한 6만 장 규모의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AI4S)" 기반의 컴퓨팅 클러스터 시스템이 국가 슈퍼컴퓨팅 인터넷 핵심 노드에 정식 도입됐다.

한편 징진지 지역 전체의 약 1%를 차지하는 빈하이신구는 GRDP의 6.6%를 뒷받침했다.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