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빼고 내실 채웠다 中 톈진 빈하이신구, 산업 고도화로 성장 동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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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5-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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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톈진 5월29일]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가 산업 구조 전환을 바탕으로 고품질 발전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런궈(仁國)저탄소에너지테크(텐진)회사 식품용 드라이아이스 생산 공장에서는 스마트 공업용 로봇이 분주히 가동되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웨이전(魏振) 사장은 "공업용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식품용 드라이아이스로 재활용해 자원 순환이용을 실현하고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전략 방향에도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궈저탄소가 위치한 톈진시 빈하이신구 다강(大港)석유화학산업단지는 지난 2003년 조성된 노후 석유화학 단지로 한때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었다. 그러나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기술 발전과 환경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일부 기업이 도태됐고 단지도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변화는 2023년부터 시작됐다. 톈진시가 "녹색 석유화학 산업사슬 고품질 발전을 위한 정책 조치"를 시행하면서 다강석유화학산업단지는 톈진시 화학공업단지 인증을 획득했고 신규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후보(胡博) 다강석유화학산업단지 혁신실천기지 부주임은 "2023년 새로운 포지셔닝을 설정한 이후 3년도 채 되지 않아 11개 신규 프로젝트가 입주했다고 소개했다.
노후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변신은 빈하이신구가 발전 방식 전환과 질적 성장을 추진해온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빈하이신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7천891억 위안(약 175조1천902억원)을 기록했다. 전략적 신흥산업, 하이테크 제조업, 12대 중점 산업사슬의 생산액이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총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4.4%, 20.3%, 85%에 달했다.

산업 구조 변화는 고품질 발전으로 나아가는 가장 뚜렷한 신호로 평가된다.
스진펑(時金鳳) 톈진 둥장(東疆)종합보세구 금융리스촉진국 국장은 "자유무역시험구와 종합보세구의 정책 혁신 강점이 맞물리면서 둥장종합보세구에서는 금융리스 및 디지털 화물운송 등 현대 서비스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 산업이 빈하이신구의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하이신구는 지난해 기준 현대 물류와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 금융 등 생산성 서비스업 분야에서 5개의 1천억 위안(22조원)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금융리스 자산 규모도 약 2조4천억 위안(532조8천억원)에 달해 전국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빈하이신구는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산업 혁신을 추진하며 신질 생산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별 분야의 성과를 넘어 클러스터 형성으로 발전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빈하이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중뎬윈나오(中電雲腦)테크회사 연구실에서는 미래형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연구원들은 뇌파 수집 장비를 착용한 채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상호작용 테스트를 진행하며 뇌파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빈하이신구에는 5천 개 이상의 첨단기술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3.59%에 달하며 25개의 국가급 연구개발 기관과 200개의 성(省)급 이상 연구개발 기관도 운영되고 있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의 각종 지표는 빈하이신구의 녹색 전환 성과를 보여준다. GRDP당 에너지 소비는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기간 말 대비 14.6% 감소했고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8.6% 줄었다. 대기질 우량일수(국가 기준치에 도달한 날) 비율과 연안 해역 수질의 "양호" 등급 비율도 각각 10.6%포인트, 2.9%포인트 상승했다.
보하이완(渤海灣) 연안의 빈하이신구는 경제 발전의 속도와 내실을 함께 끌어올리며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