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따라 관광객 몰려...中 네이멍구, "철새 경제" 모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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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5-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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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후허하오터 5월12일] 최근 네이멍구(內蒙古) 투무지(圖牧吉) 국가급 습지자연보호구의 인공 둥지에서 황새 한 쌍이 새끼 두 마리를 부화시켰다. 올해 보호구 내 23개의 인공 둥지 중 20개에서 40마리의 새끼가 부화됐다.
네이멍구, 헤이룽장(黑龍江), 지린(吉林) 3개 성(省)·구(區) 접경지대에 위치한 투무지 국가급 습지자연보호구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서식지다. 매년 4월이면 약 7만6천㏊에 달하는 보호구에 철새가 찾아온다. 이동 정점기에는 황새, 느시, 두루미 등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300여 종, 약 20만 마리의 철새가 보호구를 찾는다.

자오궈칭(趙國慶) 투무지 국가급 자연보호구 부국장은 보호구가 철새 보호를 위해 생태 용수 공급, 나무 심기 등 생태 복원 공정을 전개함으로써 습지 면적을 약 1천333㏊ 확장하고 수위를 1.5m 높였다고 설명했다.
네이멍구는 세계 철새 이동의 주요 통로이자 3대 철새 이동 경로가 교차하는 지역이다. 올해 이곳에서 월동한 물새는 18만5천여 마리로 전년 대비 2만여 마리 증가했다.

이러한 환경에 힘입어 네이멍구 전역에 탐조 열풍이 불면서 "철새 경제" 모델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투무지 국가급 습지자연보호구가 위치한 싱안(興安) 자라이터(紮赉特)기는 "습지 탐조 견학 여행 노선"을 마련하고 생태 탐조대, 과학 보급 전시관을 건립했다.
주변 마을의 주민은 특색 민박, 팜스테이를 운영하며 지역 특색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는 탐조 가이드, 사진 촬영 보조를 맡아 사진 애호가를 최적의 촬영 포인트로 안내하고 있다.

투무지 외에 네이멍구의 다른 습지보호구도 특색 "철새 경제"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후룬후(呼倫湖)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는 후룬후 습지와 철새 자원을 바탕으로 "후룬후 탐조 축제"를 열고 "탐조+호수 라이딩", "탐조+민속 체험" 패키지를 출시했다. 또한 철새 자원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과학 보급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과학 보급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지역도 있다.

이처럼 "철새 경제"는 단순히 지역 소득 증대를 넘어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하는 교육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