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 봉관 이후 가속 성장 중...단순 무역 넘어 "고부가가치 허브"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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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5-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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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하이커우 5월11일] 하이난(海南)자유무역항이 전면 봉관(封關∙특수 관세 지역으로 완전 분리)을 시행한 후 올해 첫 분기가 지났다. 그동안 개방 모멘텀이 방출되고 주도산업이 빠르게 모습을 갖춰가는 한편 투자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하이난의 발전 동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봉관 시행과 함께 지난해 말 싼야(三亞)~체코 프라하 직항 노선이 개통됐다. 카자흐스탄 항공사 스캇(SCAT)항공이 운항 중인 해당 구간은 중국 최초의 제7자유(상대국과 제3국 사이를 운항할 권리) 항공 노선으로, 지난달 2일부터 주 2회로 증편됐다.
봉관 이후 하이난의 인적·물적 이동이 한층 더 원활해졌다는 분석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하이난의 입경 관광객은 50만 명(연인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출도(出島) 면세 쇼핑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142억1천만 위안(약 3조125억원)에 달했다. 화물 무역 증가율은 38.5%, 그중 수출은 무려 83.1%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규 등록 대외무역 기업은 4천119개로 집계됐다.
오랫동안 하이난은 단순한 산업 구조에 머물렀지만 봉관 후 자유무역항의 핵심 정책이 확대되고 "원자재·부품 조달 및 판매는 해외에서, 가공·제조·연구개발(R&D)은 하이난에서" 수행하는 모델이 활기를 띠면서 관광업, 현대 서비스업, 하이테크 산업, 열대 특색 농업이 하이난의 4대 주도 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9월 첫 삽을 뜬 100억 위안(2조1천200억원) 규모의 단저우(儋州) 궈취안(鍋圈)국제식품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연내 1기 가동을 목표로 한창 건설 중이지만 현장에는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슈핑(張秀萍) 사장은 "급한 건 우리가 아니라 시장"이라면서 자유무역항의 지리적 우위와 가공 후 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면세 정책 등에 힘입어 코코넛, 소·양고기 등 심층 가공 제품이 저비용으로 본토에 직접 공급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이커우(海口) 종합보세구에선 글로벌 순환 경제·서비스 무역의 하이엔드 업종으로서 보세 유지보수·재제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난이 유지보수 범위를 확대하면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먀오화거(苗華戈) 쓰룽스(司龍氏·하이난)테크회사 사장은 "글로벌 주문 접수-하이난 유지보수-재수출"의 순환 체계를 구축해 하이난 관련 산업의 공백을 메웠다면서 "올해 생산액은 2천만 위안(42억4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이난은 이제 "무역 수지 차익"에서 "서비스의 고부가가치 창출"로의 전환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 하이난성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그중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 설비 등 하이테크 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156.7% 늘며 공업 경제성장률을 3.6%포인트 끌어올렸다.
하이난은 이제 새로운 형태의 신질 생산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저우완(崖州灣)국가실험실은 독자적인 과학 발견 시스템 "펑덩(豐登)·유전자 과학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발표하고, 중국의 첫 번째 상업 우주발사장에선 14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해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매출은 2천400억 위안(50조8천800억원)을 돌파하고 청정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 비중은 87%를 넘어섰다. 바이오 제조, 수소 에너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임바디드 AI 등 미래 산업 역시 선제적으로 배치되고 있다.

호주 투자회사 ACE(Australian Capital Equity)의 허이저우(何逸舟) 중화권 최고경영자(CEO)는 "장기 자본을 끌어당기는 하이난자유무역항의 매력은 정책 호재와 지역적 우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 및 제도적 혁신이 결합된 역동성에 있다"고 짚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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