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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의 향연" 베이징 모터쇼 폐막...글로벌 완성차 기업, 中 협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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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5-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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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제19회 베이징 국제모터쇼(오토 차이나 2026, 이하 모터쇼)"의 방문객들이 샤오미 SU7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5일] "2026 베이징 국제모터쇼(오토 차이나 2026, 이하 모터쇼)"가 3일 막을 내렸다. 10일간 100여 개 국가(지역)의 관람객, 업계 리더, 자동차 기업 경영자, 국제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번 모터쇼 현장에선 ▷리샹(理想·Li Auto) ▷웨이라이(蔚來·NIO·니오) ▷비야디(BYD) ▷샤오미 등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신차를 잇달아 선보였다. 비야디는 영하 30도의 저온 환경에서 가능한 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였으며 웨이라이의 차세대 액티브 서스펜션은 밀리초(ms) 단위의 정밀 반응을 구현했다. 샤오미 YU7 GT는 1천 마력 이상의 출력과 시속 300㎞의 스펙을 앞세워 "셀-투-바디(Cell-to-Body, CTB)" 일체형 배터리·슈퍼 모터 등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다.

레이쥔(雷軍) 샤오미그룹 창업자는 "각 브랜드의 신제품과 콘셉트카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시장의 활력을 방증한다"며 "중국 신에너지차가 "추격자"에서 "동반 주자"로 도약하며 자동차 산업의 강력한 자체 혁신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루이(奇瑞·Chery)와 보쉬는 차세대 48V 완성차 아키텍처 공동 개발을 선언하고 중국에서 우선 양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둥펑(東風)자동차와 화웨이 첸쿤(乾崑)이 협력해 개발한 이징(奕境) X9이 세계 무대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모터쇼는 최신 기술 전시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산업 트렌드를 모색했죠." 리빈(李斌) 웨이라이 회장의 말이다.

모터쇼에 전시된 차량 1천451대 가운데 181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콘셉트카는 71대에 달했다. 이와 함께 초급속 충전·배터리 교환·자율주행·스마트 캐빈 등 새로운 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특히 전동화 기술 분야에서 800V(볼트) 고전압 아키텍처가 업계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 분야에서는 L3·L4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집중 도입되고 자체 개발 칩이 플래그십 차종의 기본 사양이 됐다. 여기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차량 내부 시스템에 빠르게 융합되며 스마트 경험이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중국이라는 초대형 시장의 수요는 산업 고도화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마르쿠스 하인 보쉬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보쉬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 회장은 베이징 모터쇼의 다양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곳에 집결한 신차종 상당수가 특정 소비자 선호를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의 수요에 큰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것이 보쉬가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일 "제19회 베이징 모터쇼"에서 화웨이 첸쿤(乾崑) 스마트 기술을 살펴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랄프 브란트슈테터 폭스바겐그룹(중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이 3년간의 변혁을 거쳐 합자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창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26년에는 "중국 속도"로 전동화 제품을 출시해 연간 20종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선보이고 해외에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페이(合肥)에 독일 본사를 제외한 최대 규모의 종합 연구개발(R&D) 기지를 구축했으며 약 3천 명의 엔지니어가 현지 개발을 전담하고 모든 연구개발 의사결정 과정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닛산자동차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반 에스피노사 CEO는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외자 기업들은 중국과의 혁신 협력도 가속화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샤오펑(小鵬)·호라이즌 로보틱스(地平線∙Horizon Robotics)와의 협력을 심화해 독일 외 지역 최초의 전 공정 R&D·테스트 센터를 완공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는 상하이를 대중화권 본부로 지정하고 향후 3년간 중국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 혁신과 협력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