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가 눈앞에?...中 쑤저우, "과학기술+역사"로 新야간경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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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5-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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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난징 5월4일] 땅거미가 내려앉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판먼(盤門) 관광지 내 서광(瑞光)탑. 현대 조명∙영상 기술이 오(吳)나라의 역사 장면을 그려내자 오래된 벽돌, 디지털 영상이 서로 어우러지며 색다른 밤 풍경을 그려낸다.
쑤저우 고성(古城)의 문화적 랜드마크이자 천 년 역사를 품고 있는 서광탑은 이제 "고전+트렌드+관람+체험"이라는 독특한 모델로 쑤저우 야간경제의 생생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쑤저우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탑 중 하나인 서광탑은 이제 고해상도 프로젝션, 조명∙영상 융합 등 현대 과학기술 수단에 힘입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조명∙영상 기술의 힘을 빌려 손권(孫權)의 전설, 고소성(姑蘇城)의 변천사 등이 탑 벽면에 서서히 펼쳐지면 시공간을 뛰어넘어 역사와 대화하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짜릿했어요.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 없이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효과 같아요. 탑이 층마다 따로 회전하는 것 같아요." 상하이에서 온 한 관광객의 말이다.
"과학기술+문물"의 모델은 전통 문물의 정적인 전시라는 한계를 깨뜨렸다. 판먼 관광지의 한 책임자는 조명∙영상 설계 과정에서 유물 보호 원칙을 엄격히 준수했다며 모든 설비를 비접촉 방식으로 설치해 고탑 본체에 어떠한 손상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잠들어 있던 유물을 "살아 움직이게" 함으로써 쑤저우 문화 전승에 시대적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서광탑 조명∙영상쇼의 높은 인기는 뚜렷한 파급 효과를 낳았다. 판먼 관광지는 이 핵심 랜드마크를 바탕으로 주변 자원을 연계해 "문화관광+소비" 야간 생태계를 구축했다.
관광지에서는 고대 거리 마켓이 열리고 쑤저우 특색 음식점, 국산 트렌드 상품 문화창의 상점에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야간 소비 시나리오는 단순한 관광 관람에서 휴양, 레저, 특색 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돼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효과적으로 늘렸으며 "반나절 여행"을 외식·쇼핑·오락이 포함된 복합 소비사슬로 전환시켰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쑤저우시의 누적 투숙객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천963만 명(연인원)에 달했다. 숙박 소비액은 77억6천500만 위안(약 1조6천772억원)으로 25% 늘었으며 외지 관광객의 투숙률은 42.7%로 7% 늘었다.
이러한 통계는 쑤저우시가 풍성한 야간 공급 자원을 제공하고 소비사슬을 확장함으로써 "유동 인구"를 "체류 인구"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