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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소룡" 날고 "5소봉"이 받친다...中 항저우, AI 혁신 1위 도시로 굳힌 비결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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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5-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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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5일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 디지털 미래 테마 전시구역에 마련된 "항저우(杭州) 6소룡(小龍)" 특별구역.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1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 "6소룡(小龍)"에 이어 "5소봉(小鳳)"이 주목받고 있다.

관차(觀猹, watcha), 데이터웨일(Datawhale), 웨이투AGI(WaytoAGI), TGO쿤펑후이(鯤鵬會), 쓰퍼우(思否, SegmentFault)로 대표되는 5개 AI 커뮤니티형 기업은 인재와 산업사슬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하드테크 중심의 "6소룡" 기업과 상호보완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데이터웨일은 3천500여 개 대학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웨이투AGI는 9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쓰퍼우는 1천만 명의 개발자를 모았다. 이처럼 "6소룡"의 비상과 "5소봉"의 부상은 항저우에 AI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놓고 도시마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항저우가 이처럼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유서 깊은 상업 문명의 힘이다. 항저우는 개혁개방 이후 민영경제가 활발히 성장했으며 인터넷 경제 부상에 따른 기회를 잘 활용해 AI 분야를 선점했다. 상업과 창업, 혁신을 중시하는 저장성의 분위기 속에서 내재적 동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저장성의 "창업 신(新)4군"이라고 불리는 저장대학 라인, 알리바바 라인, 저상(浙商, 저장 상인) 라인, 해외 유학파 라인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현지 기업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6소룡"이 하드코어 기술 개발에 특화되어 있다면, "5소봉"은 상업화를 실현하는 응용과 혁신에 강점이 있다. 상업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시장 활력과 창조력을 자극해 과학기술 및 산업의 화학 반응을 촉진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푸저우(福州) 해협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AI 플리마켓"에 자리한 웨이투AGI(WaytoAGI) 부스. (사진/신화통신)

산업 법칙에 숙련된 점도 비결로 꼽힌다. 한 지역에서 기술이 발전하고 산업이 성장하는 데에는 선천적 요인과 우연적 요인이 작용하지만 정책적 의지 역시 중요하다. 즉, 미래 산업 발전에서 지방정부의 경제 정책이 산업 법칙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기회를 선점해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항저우 AI 산업의 빠른 발전은 AI 요소, 특히 "제1의 자원"으로 불리는 인재 자원을 조기에 확보한 덕분이다. 항저우 "5소봉"의 경우 인재풀을 중심으로 AI 생태계가 조직됐다. 그 결과 5개 기업 자체가 항저우 AI 인재풀이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문 서비스가 세대교체를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신속한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AI 투자 펀드를 조성해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자원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컴퓨팅 인프라·알고리즘·데이터 등 핵심 요소를 체계화하여 산업의 견고한 기둥을 세우고 있다. 또한, 전 산업 가치사슬 확장과 응용 시나리오 발굴을 통해 AI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항저우 "5소봉"이 지난해 집중 입주한 "중국 클라우드밸리"에는 여러 요소와 서비스가 집결돼 항저우가 "전국 AI 혁신 발전 제1도시"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