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카페 매출 "대박"...中 산시 시샹현, 봄차 경제 활기
Page Info
조회: 97회
작성일: 2026-04-16 17:27
content

[신화망 중국 시안 4월16일] 단순한 농업을 넘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샹(西鄉)현의 "봄차 경제"가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매일 5천㎏가량의 신선한 찻잎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산시(陜西)성 한중(漢中)시 시샹현에서 친쓰(秦絲)다업을 운영하는 장쥐안(江娟)의 말이다. 청명절(淸明節) 전후 찻잎 수확이 절정에 달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려면 매일 1천~1천500㎏의 건조 찻잎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산시성 최대의 차 생산지인 시샹현은 약 2만4천㏊ 규모의 생태 다원(茶園)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 주민 26만 명이 차 산업에 종사한다. 지난해 기준 가공 전 단계의 모차(毛茶, 가공하지 않은 차) 생산액은 29억6천800만 위안(약 6천440억5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수년간의 담금질 끝에 시샹현은 차 재배부터 생산·가공, 시음∙레저에 이르는 차 전체 산업사슬을 구축한 결과다.
차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도 눈에 띈다.
시샹현 뤄자바(駱家壩)진의 깊은 산골에 위치한 룽젠(龍澗) 차 카페는 지난 6일 하루 매출이 1만 위안(217만원)을 돌파했다. 도심 한중시에서 100여㎞ 떨어진 오지에 위치했음에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중시에서 온 한 관광객은 "28위안(6천원)짜리 소비 쿠폰 한 장이면 차를 마시며 탁 트인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장샤오화(張孝華) 뤄자바진 진장은 "지난해 룽젠 차 카페가 단 5개월 영업만으로 지역 경제에 20만 위안(4천340만원) 넘게 기여했다"며 "올봄 들어서는 휴가철이 아닌 평소에도 하루 평균 2천~3천 위안(43~65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봄나들이 관광부터 차 시음∙레저에 이르기까지 차 문화는 숙박업과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가오샤오바오(高小寶) 산시 톈츠친윈(天賜秦韻)다업회사 시샹생산기지 사장은 "지난 청명절 사흘 연휴 동안 차를 테마로 한 민박이 매일 만실일 정도로 인기였다"며 "찻잎 따기, 꽃구경, 웨이루주차(圍爐煮茶·화로에 끓이는 차),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덕분에 올해만 벌써 개인 관광객 1만여 명(연인원, 이하 동일), 단체 관광객 2천여 명을 유치했다"고 바락혔다. 이어 "이에 힘입어 찻잎 소비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 이전글
중국산 대형 여객기 C919, 하얼빈~상하이 노선 운항 개시 2026.04.16 17:27 - 다음글
"제139회 캔톤페어" 개막...참가 기업 3만2천여 개로 역대 최대 2026.04.16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