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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물론 한푸 체험에 벚꽃 만두까지...中 산시성, "오감 만족" 관광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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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4-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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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시안 4월11일] 봄기운이 완연한 산시(陝西)성 한중(漢中)시 황탕(皇塘)수향(水鄉) 관광지. 이곳은 지금 황금빛 유채꽃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밭을 가로지르는 미니 관광 열차와 한푸(漢服)를 차려입은 젊은이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산시(陝西)성 한중(漢中)시 황탕(皇塘)수향(水鄉) 관광지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유채꽃밭 한가운데서는 "촉한혼의(蜀漢婚儀)" 등 양한(兩漢)∙삼국 문화를 소재로 한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고 100여 개의 부스에는 무형문화유산 굿즈나 지방 특산품 등이 가득 진열돼 있다.

관광지 책임자 루웨이보(陸偉博)는 "올해는 헬기 투어, 저고도 케이블카, 별빛 캠핑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체험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청명절(淸明節) 연휴 기간에만 13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완연한 봄의 정취는 제철 요리에서도 피어났다.

시안(西安) 청용사(青龍寺) 유적지의 벚나무 아래 설치된 시안의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음식 부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밀가루 반죽이 더파창(德發長) 자오쯔(餃子·교자) 제작 기법 전승자의 손끝에서 분홍빛 벚꽃 만두로 피어나자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웠다. 이달 4~6일 열린 "2026 라오쯔하오 춘광(春光) 미식 페스티벌"에서는 벚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음식이 등장해 약 1만 명의 발길을 붙잡았다.

"2026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춘광 미식(春光) 페스티벌"에서 더파창(德發長) 자오쯔(餃子·교자) 제작 기법 전승자가 교자를 빚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300여㎞ 떨어진 닝창(甯強)현에서는 드론이 반딧불이처럼 밤하늘을 수놓으며 용과 말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현지의 한 민박 운영자는 "드론 공연으로 유입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찻잎 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명절 연휴 기간 18개 객실이 만실이었다며 예전엔 하룻밤만 묵고 떠나던 손님들이 이제는 체험 활동을 즐기며 반나절 더 머물다고 설명했다.

닝창(甯強)현에서 펼쳐진 드론쇼. (사진/신화통신)

드론쇼가 현지 문화, 주변 자원과 결합한 이 사례는 과학기술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야간 소비를 이끄는 유용한 수단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 산시성은 꽃구경∙봄나들이, 농촌 관광, 문화 견학 여행, 기술 체험 등을 테마로 188개의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했다. 산시성 중점 모니터링 대상인 55개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17% 증가한 257만3천3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입은 1억6천500만 위안(약 356억4천만원)으로 22.24% 늘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