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명절 연휴 맞아 봄나들이 수요 급증..."꽃놀이·체험 여행"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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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4-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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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4월 8일] 청명절(淸明節) 연휴를 맞아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러 봄나들이에 나선 사람이 늘면서 중국의 봄철 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매년 돌아오는 청명절에는 조상을 기리는 전통문화적 의미가 더해져 중국인들의 봄나들이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6만6천300여 개 장례 서비스 기관이 현장 성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하루 동안 현장을 찾은 인원은 1천928만9천300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1천209만9천600명이 녹색·저탄소 방식의 성묘를 선택했다. 전체 성묘객의 62.73%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올해 정부업무보고는 여건이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고교의 봄·가을방학 도입을 지원할 것을 제시했다. 이에 전국적으로 청명절을 전후로 봄방학이 확대 시행되면서 가족 단위 문화관광 수요가 한층 늘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去哪兒) 통계에 따르면 올해 다수 지역에서 "봄방학+청명절 연휴"가 이어지며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여행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이동 범위도 크게 확대돼 800㎞ 이상 장거리 여행객이 30% 이상 늘었다. 아울러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항공 이용객 중 13~18세는 85%, 12세 이하는 55% 늘어나며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휴 기간 봄철 체험학습 여행이 활기를 띠며 "식물 과학 체험" "민속 체험" "농사 체험" 등 프로그램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여행 플랫폼 퉁청(同程)에 따르면 베이징·시안(西安)·선양(瀋陽) 등 주요 문화 도시가 가족 단위 체험학습 여행의 인기 목적지로 떠올랐으며 시안박물관, 이화원(頤和園), 선양 고궁 등 주요 관광지의 심층 해설 프로그램 판매도 꾸준히 늘었다.
각지 테마파크도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며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주하이(珠海) 창룽(長隆)해양왕국, 베이징 유니버설 리조트 등의 인기가 이어졌다.
또한 중국 각지에서 봄꽃이 속속 만개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봄날 "명장면"이 화제를 모으며 "꽃놀이 경제"도 활기를 띠었다.
특히 올봄 특정 색을 찾아 걷는 일명 "컬러 워크(Color Walk)"가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확산됐다. 사람들은 복잡한 일정이나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화사한 봄꽃을 배경으로 하나의 색을 정해 그 색을 따라 걷으며 도시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여행 플랫폼 페이주(飛豬·Fliggy)의 통계에 따르면 3월 이후 "꽃놀이", "봄나들이" 등 키워드 검색량이 전월 대비 4.8배 증가했고 플랫폼 내 관광·휴양 상품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급증했다. 이제 봄 풍경 감상은 청명절 연휴의 대표적인 트렌드이자 인기 있는 여행 테마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의 주요 관광지 역시 꽃을 매개로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무형문화유산 체험, 공연예술, 퍼레이드, 플리마켓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전통 민속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꽃놀이 경제" 사슬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기준 지난시 소재 중점 관광지 30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39만1천 명, 관광 매출은 1천390만5천 위안(약 30억4천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