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me 뉴스 경제

다국적 기업, 中 "솽탄" 정책 속 저탄소 성장 기회 발굴 가속

Page Info

조회: 60회

작성일: 2026-03-31 16:10

content

[신화망 중국 톈진 3월31일]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의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친환경 전환과 성장 기회를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지난 25일 "톈진(天津) 2026 다국적 기업 원탁회의" 현장. (사진/신화통신)

글로벌 냉동 산업 대기업인 댄포스의 톈진(天津) 상업용 압축기 공장에서는 스마트 생산 공정을 통해 제품의 녹색·저탄소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 공장은 녹색 전력을 사용해 연간 약 2만8천t(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글로벌 "등대공장"으로 평가받는 이곳은 저탄소 분야에서 장기간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왔다.

지난해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선박 등 고성장 분야에서 고효율·에너지 절감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댄포스의 중국 사업은 13%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킴 파우징 댄포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녹색 전환과 고품질 발전이 이미 중국 발전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았다"며 "중국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는 댄포스의 녹색·저탄소 기술이 중국의 전략 방향과 긴밀히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댄포스는 중국에 12개 생산기지와 3개 응용개발센터, 1개의 글로벌 냉동 연구개발(R&D)·테스트센터를 구축했다.

중국의 "솽탄" 목표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 크리스토프 슈렘프 중국유럽연합(EU)상회 톈진분회 부회장은 최근 열린 "톈진 2026 다국적 기업 원탁회의"에서 "녹색기술과 환경보호, 지속가능 발전 분야에는 협력 기회가 풍부하다"며 "이는 우리가 주목하는 주요 성장 영역이자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전 방향"이라고 말했다.

25일 "톈진 2026 다국적 기업 원탁회의" 현장. (사진/신화통신)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강요는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을 17% 감축한다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다.

중국유럽연합상회가 발표한 "비즈니스 신뢰도 조사 2025"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은 중국 내 사업의 탈탄소 목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53%가 탈탄소화가 경쟁력 측면에서 "다소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허니웰 톈진 공장의 생산·조립 작업장에선 스마트 운반 로봇이 분주히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다. 공장 입구의 대형 스크린에는 하니웰 스마트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공장 내 사용되는 전력, 조명, 에어컨, 컴프레서 등 장비의 에너지 소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톈진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이 공장은 허니웰이 중국에 설립한 전액 출자 자회사 가운데 하나로 중국 내 핵심 생산·연구개발 기지로 자리 잡았다.

위펑(余鋒) 허니웰차이나 총재는 허니웰의 자동화 분야 경쟁력이 중국의 "솽탄" 목표와 "신질 생산력" 등 발전 방향과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장에서 검증된 지속가능 기술과 스마트 제조 경험은 전 세계 다른 공장과 고객의 저탄소 전환에 좋은 참고 사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