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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방수 원단부터 스마트 코디까지...인공지능∙저탄소 기술로 혁신 꾀하는 中 방직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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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3-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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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 지모(即墨)구 소재의 지파(即發)그룹 자수 생산라인에서 작업 중인 직원.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8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중국 방직연합회 춘계 연합 전시회"에서 중국 방직 산업의 "혁신적 성과"가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원단에 다양한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방직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볍고 얇은 자외선 차단 의류 한 벌이 폭우를 막아낼 수 있을까? 바람막이 재킷 원단 공급업체인 우장(吳江) 성웨이쯔징화(盛偉紫荊花)방직회사는 최신 제품인 10데니어(Denier) 초슬림 방수 아웃도어 원단으로 그 해답을 제시했다.

"대학 및 과학 연구 기관과 협력해 불소를 사용하지 않는 방수 기술과 다층 복합 구조를 개발했습니다." 자오샤오친(趙曉勤) 성웨이쯔징화 부사장은 "폭우 방수 기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방수 원단의 통기성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며 "원단 무게도 1㎡당 60g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가볍다"고 설명했다.

또한 녹색 순환 역시 방직 업계의 중요한 발전 방향으로 떠올랐다.

성훙(盛虹)그룹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녹색 에틸렌글리콜—저탄소∙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로 이어지는 저탄소 순환 녹색 산업사슬을 구축했다. 상하이 더푸룬(德福倫)신소재테크회사는 바이오 효소 분해 기술을 활용해 "헌 옷 수거"에서 "고품질 재생 섬유"로 이어지는 자원 순환 이용을 실현했다.

쑨루이저(孫瑞哲) 중국 방직공업연합회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방직 산업의 단위 생산액 당 에너지 소모량이 65% 이상 감소했다"며 "폐섬유 제품의 회수 이용량은 연평균 12% 증가하고 재생 섬유의 연간 사용량은 300만t(톤)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공급 단계에서부터 오염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녹색 설계, 생산 과정의 에너지 절감과 배출 감소, 고부가가치화로 나아가는 순환 경제의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12일 안후이(安徽)성 방부(蚌埠)시 우허(五河)현의 한 방직 기업 생산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전시회에서는 방직 제품의 외관을 검사하는 스마트 품질 검사 로봇, 가상 피팅과 스마트 코디가 가능한 스마트 미러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스마트 제조"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특히 다수의 기업은 스마트 의류 맞춤 시스템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가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제공하면 몇 분 안에 체형과 치수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스크린에 나타나고 동시에 원단·패턴·디테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왕원리(王文麗) 칭다오(青島) 싼타이비터(三態比特)테크회사 부사장은 맞춤형 업무 시스템이 기획·디자인 단계에서 유행 트렌드를 지능적으로 분석한 뒤 시리즈 및 카테고리 디자인을 완성하고 업계 표준에 부합하는 디자인 공정 작업 지시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곧바로 샘플 제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개발 기간은 85% 단축됐고 출시 속도는 6배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