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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대군에서 고속철 시대로...70여 년 역사의 춘윈, 中 경제 발전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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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3-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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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상하이역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는 여객.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7일] 지난 13일을 끝으로 40일간의 춘윈(春運·춘절 특별수송)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올해 춘윈에는 지역 간 인구 이동량이 94억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50년대 당시 중국 철도부가 춘절(春節·음력설) 여객수송판공실을 설립하면서 "춘윈"이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춘윈 기간 기차표 한 장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때 "오토바이 대군"이라는 현상도 나타났다. 동남 연해 지역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몸을 꽁꽁 싸매고 무리를 지어 국도를 달려 고향으로 향하던 모습은 70여 년 춘윈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지난 13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역 플랫폼에서 승차 대기 중인 여객. (사진/신화통신)

생활 수준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자가용이 일반 가정에도 보급되면서 자가용 이동은 더욱 보편화됐다. 이번 춘윈 40일 동안 도로를 이용한 인구 이동량은 87억 명으로 추산된다. 사상 최고치다.

고속철도의 등장은 춘윈 이동의 시간과 공간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 고속철도망이 점차 확대되면서 연해 지역에서 내륙으로 이동하던 "오토바이 대군" 역시 점차 자취를 감췄다.

2025년 말 기준 중국 고속철도의 운행 거리는 5만㎞를 돌파했다. 더불어 "8종8횡(八縱八橫, 중국 주요 도시를 가로·세로 8개 노선으로 연결하는 철도 계획)" 고속철도망이 구축되면서 "4시간 경제권" "2시간 생활권"이 현실화됐다.

광둥(廣東)성 난사(南沙)대교 위를 지나는 차량과 그 아래 스쯔양(獅子洋) 수로를 지나는 선박 행렬. (사진/신화통신)

이와 함께 세계 1위 규모의 고속도로망, 날로 촘촘해지는 항공 노선 등은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춘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 이동으로 중국인의 모빌리티 변화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보여주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기술은 운송 능력을 더욱 과학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서비스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철도 12306 온라인 예매 플랫폼의 등장으로 추운 날씨 속 줄을 서서 기차표를 사던 풍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실명제와 대기 예약 시스템, 전자 승차권, 좌석 선택, 얼굴 인식 탑승 등 서비스는 여객의 편의를 도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