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기술력과 공급망 앞세운 C뷰티, 치열한 내수 경쟁 넘어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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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3-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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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3월9일] 최근 중국 뷰티 브랜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366억8천만 위안(약 7조8천128억원)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50개 이상의 중국 화장품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판매루트를 확장하고 있다.
화시쯔(花西子∙Florasis), 화즈샤오(花知曉∙FlowerKnows) 등 브랜드는 미국 울타 뷰티를 비롯한 주요 화장품 체인에 입점했으며 해외 왓슨스 매장에도 여러 브랜드가 진출했다. 지난해 쥐둬(橘朵∙Judydoll), 자오써(酵色∙Joocyee), 화시쯔 등은 해외에 독립 매장을 열었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가장 큰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그중 미국은 주문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연간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돤위완(段玉婉) 중앙재경대학 국제경제무역학원 부원장은 "현재 제품이 180개 이상의 국가(지역)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의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 내에 형성된 완전한 산업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1천억 위안(234조3천억원)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7.37%에 달했다.
치열한 국내 경쟁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한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사이 설립된 브랜드 가운데 약 12%만이 5년 이상 생존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품 개발 속도다. 알리바바닷컴에 의하면 중국 브랜드는 트렌드 포착 후 제품 출시까지 3개월이면 가능하다. 보통 6~12개월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또한 실시간 판매 데이터가 곧바로 개발팀으로 전달돼 제품의 성분, 색상, 패키지 등이 빠르게 조정된다.
기술 혁신 역시 성장의 핵심 요소다. 2025년 중반 기준 중국 기업들은 신규 화장품 원료와 관련해 특허 80건을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한 수치로 그중 70%가 중국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습제와 세럼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의 경우 전 세계의 약 8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활발하다. 프로야(Proya·珀萊雅)는 R&D 비용 규모를 2020년 7천700만 위안(164억원)에서 2024년 2억1천만 위안(447억원)으로 약 3배 확대했다. 또한 2024년에는 파리에 프로야 유럽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뷰티 기업 출신 과학자들을 영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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