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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천문도시" 칭하이 렁후진, 암야(暗夜) 경제로 새로운 발전 경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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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3-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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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시닝 3월4일] 칭하이(靑海)성 하이시(海西)멍구(蒙古)족짱(藏)족자치주 렁후(冷湖)진이 자원이 고갈된 "빈 도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판수후(潘書虎) 렁후진 당위원회 부서기는 5년 전만 해도 렁후진의 상주인구가 300명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겨울이면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었고 문을 연 식당도 한 곳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지 정부는 앞으로 제3자 기관과 협력해 천문 관측과 문화관광 자원을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과학기술·과학보급·공상과학(SF)을 중심으로 한 "천문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0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칭하이(靑海)성 하이시(海西)멍구(蒙古)족짱(藏)족자치주 렁후(冷湖) 천문관측연구기지.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0년 싸이스텅산(賽什騰山)이 가진 천혜의 자연·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렁후 천문관측연구기지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어 여러 첨단 망원경 프로젝트가 잇따라 들어섰고 천문 관측과 문화관광, 신에너지 프로젝트도 빠르게 추진됐다. 이로써 렁후진은 전환 발전의 중요한 국면을 맞는 동시에 새로운 과제에도 직면하게 됐다.

현지 당국은 천문 관측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입법 보장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2023년에는 "하이시멍구족짱족자치주 렁후 천문 관측 환경 보호 조례"가 정식 시행됐다.

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광원에 대한 정밀화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판 부서기는 "정부 부처가 제3자 전문기관과 협력해 광원의 종류와 밝기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보와 교육을 통해 지역 내 경영 주체들이 고출력 조명의 개조∙소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밤하늘 보호를 전제로 별 관측과 천체 촬영 등 "암야(暗夜) 경제"의 새로운 발전 경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29일 "렁후 실험실" 여름방학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이 천문 지식에 대해 배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싸이스텅산은 평균 해발 4천m 이상의 고산인 만큼 기온이 낮고 산소가 희박하다. 생활과 과학연구 여건이 열악한 이곳에서 고품질 천문 관측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장 인력의 묵묵한 헌신이 필수적이다.

"망원경 프로젝트의 건설에서 연구자들의 산소공급 장비를 점검하는 세세한 업무까지 모두 우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차오춘린(曹春林) 렁후과학기술혁신산업단지 관리위원회 직원은 올해 관리위원회가 렁후천문관측연구기지 2기 계획을 재정비해 과학자들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망원경 코팅 가공 등 관련 산업 발전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