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지역도 빙설 스포츠 성장세 뚜렷..."실내 스키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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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3-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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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항저우 3월4일]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도 빙설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인공 눈 기술의 발전, 실내 스키장의 급속한 성장, 남부 지역 휴가객들의 빙설 스포츠를 향한 관심 증가 등에 힘입어 스키 리조트는 점점 더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안지(安吉)현에 위치한 스카이랜드 스키리조트의 왕팡(王芳) 강사는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동안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다. 9일간의 연휴 기간 그는 하루 평균 5명의 학생을 가르쳤다.
왕 강사는 "스키를 처음 타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방문객들이 눈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보람 있다"고 말했다.
리양(李揚) 스카이랜드 스키리조트 마케팅 담당자는 성수기에 하루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리조트를 찾는다고 밝혔다. "고객 대부분은 새로운 경험을 찾는 젊은이들이거나, 어린이들을 데리고 스키를 체험하러 온 가족들"이라고 전했다.
저장성은 기후적으로 눈과 얼음과는 거리가 먼 곳이지만 빙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다. 많은 지역 주민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빙설을 처음 접한 경험을 자랑스럽게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 덕분에 스키장 등 리조트에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 제설 기술의 발전 또한 이러한 지리적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저장성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 스키장 중 하나인 장난톈츠(江南天池) 스키리조트는 올해 40대 이상의 제설기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완송링(萬松嶺) 스키리조트 역시 제설 기술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즌 6개의 슬로프를 개장하고 훈련장을 개선했다.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실내 스키장이 빙설 스포츠 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 년 내내 눈이 내리지 않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2025년 9월 개장한 첸하이(前海) 빙설세계는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연휴 기간 총 1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그중 약 4만5천 명이 실내 스키장을 이용했다.
이 복합 시설은 연중 스키를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며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광둥 주민뿐만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오고 있습니다." 첸하이 빙설세계 실내 스키장 총괄 매니저의 말이다.
온라인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나타났다. 메이퇀(美團)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상하이에서 "실내 스키장" 검색량은 전년 대비 117% 급증했으며, 스키 장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당국도 해당 분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7년까지 1조2천억 위안(약 254조7천600억원), 2030년까지 1조5천억 위안(318조4천500억원) 규모의 빙설 관광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중국관광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실내 빙설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전국 중장비 빙설 관광 프로젝트 투자액 중 30%가 중국 남부 지역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광둥성에서 스키·스케이팅·컬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빙설 스포츠 시설은 총 25곳으로 자국민뿐만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 등의 단체 관광객도 방문하고 있다.
한편 저장성 당국은 2025년 말까지 스키장 18곳을 포함해 총 26곳의 빙설 스포츠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겨울 시즌 동안 스키어 방문객 수는 129만 명(연인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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