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도 거뜬...中 선전 누비는 무인 택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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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2-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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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2월20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거리에선 다양한 기능의 무인차들이 바쁘게 오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춘절(春節·음력설)인 요즘에는 춘절맞이 용품 배송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음력 섣달 이후 택배량이 약 15% 늘었습니다. 주로 춘절맞이 용품, 선물, 과일 등이죠."
왕빙(王冰) 순펑(順豊∙SF) 익스프레스 성리(勝立) 환적센터 책임자는 화물차 하차 작업을 지시하면서 "올해는 "든든한 도우미" 덕분에 배송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3년 설립된 성리 환적센터는 소형 택배의 환적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반경 7㎞ 범위 내에 9개 주요 거점과 60개 분점 및 영업소를 커버한다. 하지만 그중 상당수가 도로가 좁고 복잡한 "도시 속 농촌"에 위치해 화물차나 봉고차가 진입할 수 없어 택배 운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예전에는 직원들이 전기차를 타고 주요 거점까지 가서 물건을 실어와야 했습니다." 왕빙의 말이다.
예를 들어 쉐샹화위안(雪象花園) 신촌(新村)으로 가는 화물은 하루 약 1천 건으로 직원이 하루에 6~7번을 왕복하며 오랜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무인차 10대가 환적센터에 정식 도입되면서 운송이 크게 편리해졌다.
"무인차는 길이 약 2.5m, 폭 약 1m로 장비, 알고리즘, 유연한 차체 덕분에 좁은 골목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왕빙은 이제 중간 단계 없이 무인차가 하루 여러 차례에 걸쳐 환적센터에서 마을까지 직배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종합 운영 비용은 20% 절감되고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대폭 낮아졌으며 고객들은 더욱 빨리 택배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선전시 교통운수국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선전은 "인공지능(AI)+"라는 기회를 포착해 기능형 무인차 응용 시범 도시 건설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지난해 현지의 관련 산업은 체계적인 도약을 이뤄내며 시범 운영 단계에서 규모화·상업화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1천여 대, 운행 노선은 8천㎞ 이상으로 서비스 범위가 선전시 7개 구(區)를 포괄하며 규모화된 네트워크를 기본적으로 갖추게 됐다.
다이후이링(戴慧玲) 선전시 스마트커넥티드교통협회 비서장은 이미 무인차가 택배 배송, 신선식품 즉시 배송, 음식 배달 등 시나리오에 침투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업 폐쇄루프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 배송 서비스 주문량은 총 866만 건에 달했으며 올해 첫 달에만 주문량이 242만 건을 돌파해 약 1천992만 위안(약 41억8천만원)의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난 2024년 선전시는 "선전시 기능형 무인차 고품질 발전 추진 2024년 업무 방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해 각 구가 상시적이고 다양한 시범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업계 선도 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동시에 선전시는 기업에 병원 검사 샘플 및 의약품 배송, 마트 신선식품 배송, 환경 미화 청소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방하며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버스 차고지 등 공공 자원을 주차 및 충전·유지보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이 규모화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운영의 난제를 풀어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