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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립 기회 돕는다...中 청두, 문화창의 제작 사업으로 고용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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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회

작성일: 2026-02-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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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청두 2월18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가 문화창의 상품으로 장애인 고용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두시 "룽광(蓉光)·메이리(美麗) 공방" 문화창의 산업단지 1층 홀. 전시대 위 뚜껑 덮인 찻잔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백자 소재의 찻잔은 대나무 실인 죽사(竹絲)로 장식돼 있고 표면에는 대나무를 안고 있는 판다가 새겨져 있다. 이 찻잔은 화린(華琳) 죽편(竹編)공예 작업실에서 제작한 것으로, 쓰촨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문화창의 제품이다.

화린(華琳) 죽편(竹編) 작업실에서 제작한 작품. (사진/신화통신)

작업실 안에서는 창업자인 류뤄린(劉羅琳)이 수화로 제자들에게 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청각 장애를 가진 류 씨는 지난 2019년 한 죽편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의 전승자 문하에 들어갔다. 이제 그에 손에서 만들어진 100여 종의 작품은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엄선하는 상품이 됐다.

"룽광·메이리 공방" 문화창의 산업단지가 지난해 8월 운영에 들어가자 류 씨는 이곳에 작업실을 마련했다. 현재 23명의 장애인이 이곳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고로 장애를 얻은 35세 샤디차오(夏弟鈔)도 그중 한 명이다. 류 씨를 따라 대나무공예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청두시 장애인 직업기술 경진대회에서 죽편 부문 1등 상을 수상할 만큼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문화창의 산업단지에서 진행되는 인큐베이션 프로젝트는 총 8개에 달한다. 촉수(蜀綉·쓰촨 자수), 죽편, 재봉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이들 프로젝트 중 7개는 이미 작품을 양산하고 있다. 단지는 입주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2년간 "임대료 면제+멘토링" 서비스와 함께 문화창의 디자인, 전자상거래 운영 등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죽편 공예품을 만드는 샤디차오(夏弟鈔). (사진/신화통신)

후샤오둥(胡小東) 청두시 장애인연합회 이사장은 작업장이 뿔뿔이 흩어져 있던 과거와 달리 각 관계 기관의 지원으로 청두시 장애인연합회가 전 지역과 연결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산업화·브랜드화를 중심으로 "1개의 시(市)급 핵심 단지+23개의 구(시)·현급 생산 공간+N개의 특화 환경"이라는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지적 장애인이 만든 탁본 작품은 "샤오칭쑹(小青松) 스트레스 완화 문화창의" 프로젝트에서 수차례의 가공을 거쳐 다기능 미니 조명으로 탈바꿈한다. 이 같은 활동이 "손끝 기술"을 "손끝 경제"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여러분, 최근 이 쓰촨 자수 목도리가 무려 800개 넘게 팔렸습니다. 따뜻하고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룽광·메이리 공방" 장애인 라이브 방송팀의 류광즈(劉廣志) 팀장은 매일 오후 2시 정각에 방송을 시작한다. 류 씨는 시청자들에게 장애인들이 공예품 제작을 통해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잘 팔리는 날에는 매출액이 6만 위안(약 1천254만원)을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온라인 유입+오프라인 체험"이 판매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4개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3개의 전용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를 통해 33개 품목, 192종의 상품이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매출 총액은 248만3천 위안(5억1천894만원)에 달한다. 라이브 방송 기지는 통합 입고·판매·보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청두시 23개 구(시)·현의 제품들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