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에서 로봇 관절 제작으로...中 충칭 비산, 체화지능 로봇 산업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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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2-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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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2월14일] 충칭(重慶)시 비산(璧山)이 체화지능 신흥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산업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인허(銀河)범용로봇(Galbot∙갤봇)이 2026년 중국중앙방송총국(CMG) 춘완(春晚, 춘절 특집 프로그램)의 체화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로봇으로 선정됐다.
설립된 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 200억 위안(약 4조1천800억원)을 돌파한 갤봇은 체화지능 분야 선도 기업으로 최근 충칭시 비산에서 핵심적인 배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비산구와 협력 협약을 체결해 체화지능 로봇 산업혁신센터를 건설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에는 비산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등록∙설립해 현지 체화지능 산업사슬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충칭의 중요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인 비산은 장기간 정밀 전동 분야에 주력하며 신에너지차 부품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왔다. 다만 산업 수준이 비교적 낮고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는 등의 문제가 지역 제조업의 도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비산은 체화지능 산업을 제조업 전환·업그레이드의 돌파구로 삼아 기존의 자동차 부품 지원 역량을 로봇 핵심 부품 분야로 확장하도록 이끌고 있다.
현지 기업인 란다이(藍黛)테크는 비산의 전환∙발전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비산에서 성장해 주로 신에너지차 전기구동 및 변속기 분야에 주력한 란다이테크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기계·전기·소프트웨어·제어" 일체화 관절 모듈 제품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로봇 관절 모듈 생산량은 약 6만 세트에 달했다. 이들 제품의 무게는 동종 제품 대비 15%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부품" 제조에서 "로봇 인조 관절" 제조로의 전환은 현지 기업의 전환·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비산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를 통해 입주한 기업 역시 비산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 강력한 추진체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로봇 핵심 부품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와 관절 구동 조립체 등 분야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왔습니다." 장유(江遊) 하오넝(豪能)전동기술회사 전동로봇사업부 총감은 지난해 회사가 2만5천여 세트의 체화지능 로봇 제품에 쓰이는 고정밀 감속기를 판매했다며 올해 생산량은 25만 세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올해 약 3억2천만 위안(668억8천만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목표 생산량은 250만 세트라고 덧붙였다.
하오넝전동기술회사는 신규 공장 가동과 생산능력 확대를 발판으로 체화지능 산업사슬에 빠르게 융합하며 현지 제조업의 전환∙업그레이드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 기업의 "기술 이전"이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면 사슬 선도 기업의 정착은 비산 체화지능 산업의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우멍량(鄒孟良) 갤봇 정부사무 책임자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 덕분에 비산을 선택했다"며 비산에 체화지능 로봇 산업혁신센터를 설립해 ▷공업 제조 ▷상업 서비스 ▷의료·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직업 교육 등 분야에서 체화로봇의 대규모 응용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산은 갤봇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로봇 본체-부품" 협동 발전의 산업사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우 책임자는 "최근 란다이테크와 기술 매칭을 추진 중이며 갤봇의 공업급 체화지능 로봇 역시 란다이테크의 부품 생산 공정에 응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비산은 서비스업 분야로도 시야를 넓혀 "뇌과학+의료 로봇"에 방점을 두고 영상 장비, 수술 로봇, 스마트 캉양 장비 등으로 체화지능의 응용 범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