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난 푸양 커피 산업, "일대일로" 협력 속 고용·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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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2-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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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정저우/아디스아바바 2월9일] 허난(河南)성의 커피 산업이 교통망, 관세 조치에 힘입어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허난성 푸양(濮陽)현에 위치한 중국(푸양)-에티오피아 커피산업 시범단지. 진한 커피향을 풍기는 이곳 작업장에 들어서면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로스터기 여러 대가 보인다. 원료 창고에는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가 담긴 마대들이 쌓여있다. 아프리카에서 수입된 커피 원두는 이곳에서 분말로 가공돼 중국 각지로 판매되고 일본·한국·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된다.

푸양현은 커피나무를 재배하지도 않고 해안 항구 도시도 아니지만 이곳의 커피 산업은 활기를 내뿜고 있다. 꾸준히 심화되는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다.
위멍(俞萌) 푸양현 선진제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현지가 기업과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 간 무역 협력 관계 구축에 발 벗고 나섰으며 아프리카 특색 농산물이 허난으로 들어오는 대통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들이 정저우(鄭州) 항공항(航空港) "공중 실크로드", 중국-유럽 화물열차 등 물류 자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국제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24년 중국 측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3개국을 비롯해 중국과 수교한 최빈개발도상국(LDC)을 대상으로 100% 관세 품목 제품에 제로 관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농산물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이 혜택을 누렸다.

"제로 관세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에티오피아 커피의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 기업인 아워커피(Awo Coffee)의 테스파예 게브루 사장은 중국이 자사 커피 원두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고 밝혔다. 게브루 사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아워커피는 자사 농장을 통한 자급 외에도 현지의 소규모 커피 농민 거래처로부터 커피 원두를 구매해 늘어나는 수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중국 커피 시장이 고속 발전 단계에 접어들면서 커피 원두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샤피 우머 에티오피아 커피·찻잎관리국 부국장은 중국은 거대한 커피 시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2023년 자국 커피 수입국 순위에서 7위였으나 지난해 4위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2025~2026 회계연도 첫 3개월 동안 에티오피아의 대(對)중 커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확대됐다.

푸양현의 커피 산업은 현지 민생 고용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커피 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왕수이융(王水永) 후이촨(匯川)실업발전(허난)회사 회장은 포장 단계의 작업자 중 인근 마을 주민이 80%에 달한다면서 공장이 총 100여 명의 현지 주민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도 많은 농민을 고용해 커피 원두를 재배하고 수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와 중국-아프리카 협력이 계속해서 뚜렷한 역할을 발휘하는 가운데, 커피 원두가 두 지역의 고용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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