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까지 접수한 中 "훠궈의 고장" 충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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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0-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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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충칭 10월12일] 충칭(重慶) 라쯔위안(辣滋緣)식품회사 작업장에는 대형 자동 볶음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곳에 마련된 수 대의 볶음기는 매년 약 2천t(톤)에 달하는 훠궈 소스를 생산하고 있다.
친샤오항(秦小航) 라쯔위안 부사장은 "전점후창(前店後廠∙앞에는 점포, 뒤에는 창고) 방식으로 생산한 훠궈 소스의 절반을 자체 훠궈 브랜드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며 “훠궈의 연구·생산·직접 공급하는 훠궈 생산 소비 사슬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생산액이 2022년 이미 5천만 위안(약 9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충칭 치장(綦江)식품단지에는 ▷소스 ▷식재료 ▷식음료 가공 ▷공동 거래 ▷제품 연구개발(R&D) ▷검사 ▷음식 폐기물 처리 등 훠궈 관련 공급망이 형성되어 있다. 30여 개 훠궈 관련 기업도 활동하고 있다.
충칭의 훠궈 식당은 3만2천 곳에 달한다. 이는 매장 수 기준 중국 최대 규모로 훠궈 본고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충칭 치장구는 이러한 특색 산업을 기반으로 최근 몇 년간 풍부한 농산품 자원, 물류 채널로서의 강점을 활용해 투자유치, 훠궈 산업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덕택에 "중국 훠궈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양덩취안(楊登全) 충칭시 치장구 도시건설투자회사 부사장에 따르면 치장은 ▷무 생산 부지 6천666.67㏊(헥타르) ▷고추 생산 부지 4천666.67㏊ ▷흑산양 10만 마리 ▷수산물 채취 구역 666.66㏊ 등 풍부한 훠궈 재료 생산 여건이 있다. 또 올해 라오스 기업과 "연간 소고기 수입액 약 400만 달러"를 골자로 하는 협의를 체결해 훠궈 소스, 식재료 생산을 위한 원자재도 확보했다.
이 밖에 시급(市級) 전문 식품 산업단지를 구축해 "중국 농산품 가공 시범기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기업에 인프라, 생산 조립라인, 검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지난해 식품 산업단지 내 훠궈 관련 기업의 생산액만 해도 20억 위안(3천700억원)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훠궈 소스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많은 기업이 ▷훠궈 식재료 ▷밀키트 가공 ▷신제품 개발 ▷브랜드 홍보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훠궈 산업 사슬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충칭시 지허허지(极合合集) 식품 기업은 설립 초기 훠궈 소스 생산에 주력해 연간 생산액 1억 위안(185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 치장구에 이허(壹合) 식품 기업을 세우며 사업 범위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이허 식품 기업 밀키트 책임자는 "지난해 말 밀키트 생산에 돌입해 올 상반기 생산액이 벌써 3천만 위안(55억원)에 달했다”며 “신제품 100여 종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치장구는 훠궈 산업 사슬 개선, 부가 가치 상승을 위해 지난 몇 년간 기업이 산학연 및 판매를 융합 발전시키고, 인재를 육성·유치할 수 있도록 다수의 연구원과 직업기술학교를 구축해왔다.

치장에서 시작된 훠궈 브랜드는 충칭, 중국 전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창장삼각주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에 매장 60여 곳을 연 충칭 "가오라오주(高老九)" 훠궈는 서부육해신통로를 따라 아세안 국가로 진출해 올해 태국과 베트남에 새로운 훠궈 매장을 개점했다.
뤄청(羅成) 치장구 구장은 "향후 산업 발전 환경 최적화, 훠궈 산업 사슬 밀집 플랫폼 개선, "충칭 남대문"으로서 치장의 지역적 이점과 서부육해신통로 등을 적극 활용해 훠궈 산업의 고지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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