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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7월 中 대외무역, 외부 악재 뚫고 선방...전년比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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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8-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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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항 둥팡(東方)항만사무분사 부두에서 선적 대기 중인 수출 차량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8월8일]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중국 대외무역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경제 회복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상품 수출입액은 25조7천억 위안(약 4천934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증가율(2.9%)을 0.6%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한편 7월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보다 6.7% 확대됐다. 이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8%, 4.8%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올 들어 7월까지 전기기계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며 전체 수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 집적 회로, 자동차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 측면에서 에너지 원자재 거래는 감소한 반면 원유와 대두 거래는 늘었다. 전기기계 제품 수입도 꾸준히 증가했다.

중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의 지속적인 수출입 규모 증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올 1~7월 아세안(ASEAN)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켰다. 양자 간 총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확대됐다. 이는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6.7%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럽연합(EU)은 3.9%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중국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지만, 이 기간 양국 간 무역액은 11.1% 감소했다.

한편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5.5% 증가한 13조2천900억 위안(2천551조6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