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를 넘나드는 자율주행 기술...中 광둥성 둥관, 해양 블루오션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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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6-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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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광저우 6월30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가 스마트 해양 과학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사각형 모양의 테스트용 수조 안. 선명한 노란색 "쇳덩이"가 이따금씩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한다. 겉보기에는 둔중한 쇳덩어리 같지만 물속을 유영하는 한 마리의 물고기처럼 민첩하게 움직인다. 수중에서 가라앉았다 떠오르면서 사각지대 없이 전방위적인 탐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중 탐지용 스마트 로봇이다.
SF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 장면은 둥관시에 위치한 광둥성 스마트로봇연구원에서 연출됐다.

"수중 로봇은 수중 장비의 점검과 수리, 수중 쓰레기 청소, 수질 모니터링, 수중 긴급 구조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 작업의 한계와 안전 위험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후강이(胡剛毅) 란첸(藍潛)해양테크 사장의 설명이다.
지난 2023년 설립된 란첸해양테크는 광둥성 스마트로봇연구원이 인큐베이팅한 기업이다. 수중 무인 지능형 장비 분야에서 다수의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중국 최초다.
후 사장은 "둥관 및 주변 지역에 완비된 산업사슬과 관련 인프라 덕분에 자사가 연구개발(R&D) 성과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봇 및 스마트 제조 분야의 신형 연구개발 기관인 광둥성 스마트로봇연구원은 2015년 8월 설립 이후 고성능 레이저, 센서, 머신 비전 등 부품과 함께 ▷산업 로봇 ▷첨단 스마트 장비 ▷무인 자율 기술 제품 ▷산업 빅데이터 등 제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성과 전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원 한쪽에서는 테스트 중인 다양한 형태의 드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쉬젠페이(徐劍飛) 둥관 화쑹(華松)혁신테크 사장은 "자사가 이미 여러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그중 자체 연구개발한 드론 통신 장치, 조명 장치 등은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조건 아래 24시간 초장시간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중에 머물며 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쑹혁신테크는 해당 연구원 긴급 구조장비 사업부의 성과가 전환된 플랫폼이다.
폭우 긴급 구조 현장부터 토네이도 피해 복구까지, 도시 침수 시 조명 지원부터 전력망 긴급 수리까지...화쑹혁신테크가 연구개발한 드론 제품이 각지의 긴급 구조 현장에 속속 투입되며 "공중 등대", "공중 기지"로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무인 선박" 혁신팀은 대학에서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며 수상 자율주행 산업의 "블루오션"을 순항하고 있다.
수년 전 광둥성의 혁신 과학 연구팀인 "완전 자율 무인 선박 핵심기술 연구혁신팀"이 둥관에 둥지를 튼 것이다. 이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끝에 무인 선박 환경 감지, 경로 계획 및 자율 제어, 다수 선박과의 협력 등 측면에서 진전을 이뤘고 2020년 둥관 샤오툰(小豚)스마트테크를 설립하며 산업화 경영에 돌입했다.

인큐베이팅 단계에 있을 때 광둥성 스마트로봇연구원은 재무 관리, 투융자 규범화 등 측면에서 지침을 제공했으며 클라이언트 연계 등을 적극 지원했다. 겅타오(耿濤) 샤오툰스마트테크 사장은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은 공급사슬 자원이 풍부하고 지리적 이점도 뚜렷해 자사가 빠르게 성장 및 발전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샤오툰의 수중 자율주행 솔루션은 교육, 유람선, 지능형 선박, 측량 및 제도, 긴급 구조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겅 사장은 "지상은 물론 상공에서 자율주행과 보조 주행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수중 자율주행의 미래 발전 전망은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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