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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집사, 에너지 전문가...中 안후이성, "AI+" 기반으로 스마트 사회 건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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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4-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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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4월7일] 올해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인 "인공지능(AI)+" 행동 추진을 지속해 파운데이션 모델의 광범위한 응용 지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안후이(安徽)성도 AI 활용을 통한 "스마트" 사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4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의 한 노인활동센터에서 스마트 로봇이 노인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안후이성 안칭(安慶)시 잉장(迎江)구에서는 현지 핫라인을 통해 전기자전거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의 최신 보조금 정책을 문의하면 상담원은 몇 초 만에 보조금 범위와 관련 기준을 알려준다.

"새로 구축한 스마트 지식기반시스템에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하면서 핫라인 상담원에게 "AI 조수"가 생겼습니다. 정책∙법규, 민생 핫이슈 등 정보를 초 단위 수준으로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되면서 대응 효율이 전보다 30% 이상 향상됐습니다." 양란(楊嵐) 안칭시 데이터자원국 12345핫라인실 주임의 설명이다.

이 밖에 허페이(合肥)에선 AI가 도시 안전을 지키고, 벙부(蚌埠)시 지역사회는 "스마트 모드"를 가동했다. 황산(黃山)시 서(歙)현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기업이 심사 없이도 지원 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중국 각지에선 현대 도시 거버넌스의 난제와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 공공안전, 양로서비스, 지역사회 거버넌스 등 다원화된 분야에서 "AI+"를 혁신적으로 응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예페이(葉飛) 차이나텔레콤 안칭지사 윈중타이(雲中台)디지털정부사업부 경리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각 분야에 엄청난 컴퓨팅파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시 브레인이 더 똑똑해지도록 지능형 컴퓨팅 센터 등 신형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신(金鑫) 안칭시 민정국 양로서비스지도센터 책임자는 ""AI+"가 양로 서비스에 새로운 발상을 열어줬다"면서 전국 스마트헬스 양로 시범기지 구축 시험도시로서 도시 브레인을 기반으로 스마트 양로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 전체의 가정 양로 체계 구축, 가정 방문 서비스 등의 전 프로세스에 대한 감독과 정밀화 관리가 가능해진 동시에 실버경제 발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다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AI 집사"로 변신한 스마트 지역사회는 주민이 제시한 지역사회 거버넌스 의견과 건의, 지역사회 자원봉사 서비스 참여 등을 자동 분류∙정리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는 스마트 지역사회 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과 걱정거리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AI+"와 지역사회 거버넌스가 유기적으로 융합되면서 기층 거버넌스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차세대 AI 기술의 혁신과 세대교체로 신기술, 신시나리오, 신업종이 끊임없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녹색 발전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안후이성전력회사 벙부전력공급회사는 AI, 시각인식 등 신기술을 이용해 지역 에너지 빅데이터의 통합, 발굴, 이용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생산∙생활의 녹색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7일 안후이성 벙부(蚌埠)시 우허(五河)현에 위치한 풍력발전 시설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벙부시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빅데이터서비스센터에선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에너지 전문가다. 시 전체 녹색전력 생산, 소비·공급, 탄소 배출 등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에너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 대해 스마트 모니터링을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을 위한 의사결정에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왕야오(王垚) 안후이 라이터(萊特)실업그룹회사 스마트운영∙검사지사 부사장은 "앞으로 가상 발전소와 탄소제로 산업단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에너지"의 신시나리오, 신모델을 확대해 에너지 분야의 신질 생산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AI 트렌드에 맞춰 안후이성은 오는 2027년까지 실물 경제∙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AI 도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의 품질 향상, 비용 절감, 효과 증대를 견인하고 사회 서비스의 편리성, 보혜성(보편적 혜택),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2030년까지 AI와 경제·사회 발전의 심층 융합을 이뤄 신질 생산력의 육성과 발전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엔진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