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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상품에서 서비스로 무게추 이동...올해도 경제 성장 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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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2-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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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거(英歌) 무도단이 지난 2일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에서 열린 춘절(春節·음력설) 기념행사에서 춤을 추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2월20일]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원동력인 소비가 올 들어 강한 활력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고진(古鎮∙옛 마을) 관광 명소, 식당, 영화관, 가전제품 매장 등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중 빙설 경제는 새로운 인기 소비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이는 중국 북부 지역뿐만 아니라 빙설 자원이 부족한 남부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 시설을 갖춘 "상하이 L+SNOW 실내 스키 테마 리조트"가 있다. 개장 이후 일일 방문객 수는 평균 1천500~2천 명에 달한다. 특히 춘절 연휴에는 하루 방문객이 약 8천 명으로 급증했다.

정롄성(鄭聯盛)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빙설 소비가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중국이 강력한 빙설 경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국가의 경제 성장에 새롭고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4일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의 UME 국제영화관에서 포착한 "너자(哪吒)2" 포스터. (사진/신화통신)

이처럼 활발한 춘절 연휴 소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체인 중국이 올해를 힘차게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 기간 국내 여행 지출은 6천770억 위안(약 134조46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했다.

춘절 박스오피스 수익도 95억1천만 위안(1조8천829억원)으로 치솟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 중국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너자(哪吒)2"는 120억 위안(2조3천7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최초의 중국 영화가 되면서 글로벌 흥행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에 힘입어 올 1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94만4천 대를 기록했다. 이는 동월 전체 신차 판매량의 38.9%를 차지하는 수치다.

리창안(李長安)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국가대외개방연구원 연구원은 "이구환신 정책은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다"면서 "이와 더불어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 분야의 녹색 전환을 크게 촉진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3월 23일 참관객이 "반려동물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시회"에서 강아지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중국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자는 점점 더 개인화된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소비 중심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부상을 촉진하고 있다.

달라진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온라인 피트니스에서 반려동물 케어, 맞춤형 개인 요리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고 삶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다양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천리펀(陳麗芬)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소비 붐은 중국의 강력한 내수 잠재력과 미래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중국의 소비 시장은 올해에도 다각화와 고품질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