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문가, 내년 中 경제 낙관...시의적절한 정책 지원, 소비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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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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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12월21일] 세계 전문가와 비즈니스 리더가 올해 복잡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내년 중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각국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긍정적 모멘텀
브라질 싱크탱크인 게툴리오 바르가스 재단의 에반드로 카르발류 교수는 올 1~3분기 중국 경제가 4.8% 성장하면서 건전한 펀더멘털, 강력한 회복력, 거대한 잠재력 등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카르발류 교수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가 약 30%라며 글로벌 도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경제의 핵심 앵커(Anchor)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인텔리전스그룹의 에쌈 알고바이시 최고경영자(CEO)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의 GDP 성장률은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강점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고품질 발전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변화에 적응하는 중국의 역량이 향후 몇 년간 중국의 성공을 결정지을 것이란 판단이다.
미하엘 보허흐만 전 독일 헤센주 유럽국제사무국 국장은 강력한 정책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이 내년 고품질 성장을 실현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경제 회복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계속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의적절한 정책
다이얼뱌오(戴二彪) 일본 아시아성장연구소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 정책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 평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이 중국의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특히 단기적으로는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가계소득 증가와 내수 확대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국의 국제 홍보대행사인 코퍼레이트 퍼스펙티브의 설립자 올리버 피어스는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에 긍정적인 상승 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서 관광, 라이프스타일에서 스포츠 용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 다른 분야의 소비 회복 및 경제 성장 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성장 동력
카르발류 교수는 중국이 녹색 에너지, 인공지능(AI),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중국 산업 시스템을 현대화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러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리나 코쿠쉬키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세계경제학부 부교수는 중국이 노동 생산성과 경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화, 자동화 등 하이테크 기술의 발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고바이시 CEO는 탄소 감축, 오염 방지, 녹색 이니셔티브 추진 등에 방점을 둔 중국의 정책은 전 세계가 본받을 만한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중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