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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둥 웨이팡, "탄소 제로 항구" 건설로 녹색∙저탄소 전환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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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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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지난 10월22일]  산둥(山東)항구 보하이완(渤海灣)항그룹 웨이팡(濰坊)항에 4대의 거대한 풍력발전 블레이드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돌고 있다. 항구 창고 옥상에 줄지어 놓인 푸른색 태양광 패널은 햇빛을 받아 녹색 전기에너지를 계속 생산해 낸다.

산둥(山東)항구 보하이완(渤海灣)항그룹 웨이팡(濰坊)항에 설치된 4대의 풍력발전기. (사진/신화통신)

쑨차오(孫超) 산둥성항구그룹 웨이팡항회사 사장은 "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기존 화력발전의 전력을 대체했다"며 "항구 전체가 녹색 "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최근 산둥항구 보하이완항그룹 웨이팡항은 정식으로 "탄소 중립 평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는 웨이팡항이 "탄소 제로 항구"가 됐음을 의미한다.

항구는 에너지 소비가 큰 구역으로 최근 수년간 항구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탄소 제로 항구"는 어떻게 건설됐을까?

류강(劉剛) 산둥항구 보하이완항 상무부사장은 "웨이팡항구가 선택한 해결책은 에너지 구조조정과 스마트화 개조를 통해 항구의 녹색∙저탄소 발전을 촉진하는 "양방향 탄소 저감"이었다"고 전했다.

웨이팡항은 지난달 30일 해변의 풍부한 풍력 자원을 사용해 6.7㎿(메가와트) 풍력 터빈 4대를 육상 분산식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연결했다.

"연간 약 7천만㎾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는 이 프로젝트는 "자가 발전·사용, 잉여 전력 전력망 연결"의 방식을 채택해 항구 부두 설비 및 3천500만㎾h에 달하는 선박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잉여 전력을 전력망에 연결해 항만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리궈창(李國強)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웨이팡 전력공급회사 신에너지 관리책임자의 설명이다.

웨이팡항이 옥상에 건설한 설비 용량 3.3㎿(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진/신화통신)

웨이팡항은 항구 물류 창고, 적재 창고 등 3만3천여㎡의 옥상에 설비 용량 3.3㎿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해당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360만㎾h에 달한다.

충분한 녹색 에너지를 확보한 웨이팡항은 항구 기계의 전기에너지 대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항구 지역에서 새로 도입되거나 폐기∙업그레이드되는 항구 기계는 우선적으로 전동 장비를 채택하고 항구 내에 46개의 충전대를 구축해 전기 트럭 등 전동화 운송 수단의 충전 수요를 전량 커버하고 있다.

쑨 사장은 청정에너지를 통해 웨이팡항에서 연간 약 960만 위안(약 18억4천320만원)의 전력 사용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연간 2만1천t(톤)의 표준석탄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 5만7천t을 줄일 수 있어 사회적∙환경적 효익이 크다고 소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