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전 들썩...소비 진작 이끄는 정책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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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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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10월21일] "신형 모델을 운전하면 주행이 훨씬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승객의 승차감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차량 운행 비용도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고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자동차운수(그룹)회사 소속 운전기사 류웨이둥(劉衛東)은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천카이(陳凱) 청두시자동차운수(그룹)회사 당서기는 올 들어 택시∙버스 149대를 교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지 교통 운수 분야의 설비 업그레이드 정책에 따라 회사가 약 150만 위안(약 2억8천8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설비 업그레이드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와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을 칭하는 "양신(兩新)" 정책은 중국의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중국 국무원은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뒤이어 7월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재정부가 공동으로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에 관한 몇 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9월 하순에는 "양신"을 지원하기 위한 세칙이 마련됐고 국채 자금이 전면 하달되면서 본격적인 지원책이 이뤄졌다.
지원책에 따라 1천500억 위안(28조8천억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공업, 환경 인프라, 교통∙운수, 물류, 교육, 문화관광, 의료, 에너지 사용 설비, 회수∙재활용 등 분야의 4천600여 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소비재 이구환신 분야의 1천500억 위안 초장기 특별 국채는 8월 초부터 지방에 전량 교부됐다.
이와 더불어 각 부서는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와 소비재 이구환신을 지원하는 10가지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베이징∙톈진(天津)∙상하이 등 지역에서는 개인 소비자를 위한 자동차 교환∙업데이트 정책을 발표했으며, 장쑤(江蘇)∙저장(浙江)∙후베이(湖北) 등지에서는 가전제품 관련 이구환신 보조금을 시행했다. 또한 징둥(京東)∙톈마오(天猫·티몰)∙쑤닝이거우(蘇寧易購)등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가전제품의 이구환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휴를 이용해 새집에 놓을 스마트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세트, 텔레비전, 신형 에어컨을 구매했는데 정부 보조금 덕분에 꽤 많은 돈을 절약했습니다." 난징(南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정부 보조금과 매장 할인 혜택을 더해 총 1만 위안(192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아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가전 시장은 지난 국경절 연휴 기간 때아닌 성수기를 맞았다. 징둥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가전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으며, 수닝이거우의 전국 매장에는 지난해보다 200% 이상 급증한 고객이 방문했다. 이구환신 주문량은 132% 늘었다.
자오천신(趙辰昕) 발개위 부주임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이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이행을 전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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