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빌렸던 2000원 갚기 위해 80세 로인 하남에서 서안까지 직접 찾아가...
Page Info
조회: 31,270회
작성일: 2023-03-03 03:10
content
“제가 가장 어려울 때 그가 저를 도왔습니다. 사람을 찾지 못해도 이 돈은 꼭 저의 방식으로 갚을 것입니다.” 2월 28일, 80세 고령의 왕명산 로인은 하남 초작에서 기차를 타고 하루밤 지나 서안에 이르러 26년간 어렵게 찾았던 이 은인을 만나게 되였다. 로인은 경찰의 동행하에 30년전 빌렸던 돈을 갚게 되였다.
30년전의 빚, 왜 지금에 와서 갚았을가?

당시 돈을 빌려준 은인 량설방의 아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는 왕명산 로인
2월 28일 오전, 서안에 급히 도착한 왕명산 로인은 옷주머니에서 큰 돈 봉투를 꺼내 은인의 아들 진선생에게 넘기며 “당신의 모친에게 사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당시 제가 제일 어려울 때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이 돈은 반드시 제가 친히 갚으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빌렸던 2000원은 은행에서 알려준 리자대로 계산하면 리자가 900원 밖에 되지 않아 5000원을 준비했습니다. 비록 받은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받아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30년전에 빌렸던 돈을 왜 지금 갚는가고 물었더니 왕명산 로인은 이렇게 답했다. 1967년 당시 군대에 있을 때 서안식품공장에서 진선생의 모친 량설방 녀사를 만나게 되였다고 한다. 왕명산 로인은 제대후 하남 초작에 돌아갔고 1992년 왕명산 로인은 량측 부모와 3남1녀를 부양하며 어려운 생활고를 겪게 되였다. 로인은 섬서산양현광업회사와 련계해 알루미늄 광석가루를 구매한 뒤 하남에서 장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본전이 부족해 량설방을 찾아 2000원을 빌리게 되였다. 당시 차용증은 쓰지 않았지만 설을 쇨 때 서안에 와서 갚겠다고 구두언약을 맺었다.
그런데 본전을 마련해 섬서 산양현에서 17톤의 알루미늄 광석가루를 구매해 트럭에 싣고 하남으로 돌아가던 중 뜻밖의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 그 사고로 알루미늄 광석가루를 모두 잃게 되였고, 왕명산은 머리에 중상을 입고 입원하였다. 그 뒤로 돈을 빌렸던 일도 까맣게 잊었다.
1997년 그가 직장암에 걸린후 안해가 옛사진을 보다가 1969년 서안식품공장에서 찍은 흑백사진을 찾게 되였다. 그제서야 그는 량설방한테서 2000원을 빌린 일을 떠올렸다. 그때로부터 왕명산 로인은 사처로 량설방의 련계방식을 수소문하며 찾았다.
30년전의 빚, 지금이라도 꼭 갚아야
“병이 완쾌된 후 그를 찾으러 서안에 일곱번이나 다녀왔고 서안식품공장까지 찾아갔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그후 남원문의 옛주소로 찾아가 그를 찾았지만 이사를 한 뒤였습니다.”
왕명산 로인은 2011년 또 식도암 판정을 받았다. 병상에 누워있는 내내 그는 돈을 갚지 못한 일이 마음에 걸려 아들과 동료, 친구를 찾아 서안에 가서 량설방을 찾을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올해 2월 10일, 80세 고령인 왕명산은 30년전 섬서의 한 경찰이 친부모를 찾아준 일을 떠올리며 서안시 공안국 비림분국에 량설방 녀사를 찾는 편지를 보내 경찰의 도움을 청했다. 그는 편지에 “저는 올해 80입니다. 이 빚을 갚지 못하면 언제나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같습니다”라고 썼다.
생각밖에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비림분국 남원문파출소 경찰의 전화를 받게 되였다. 유감스럽게 량설방은 이미 지난해 12월 29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들 진선생은 모친한테서 왕명산 로인이 돈을 빌려갔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왕명산 로인은 직접 서안에 찾아가 빚을 갚으려고 했다.

“왕아저씨,당신은 올해 80세가 되였는데 이렇게 먼 길을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어머니한테서 왕아저씨가 돈을 빌렸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리를 찾아 돈을 갚을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감동입니다.” 로인의 품행에 깊은 감동을 받은 진선생은 로인을 천천히 부축하여 자리에 앉은 뒤 함께 량설방의 생전 사진을 보며 추억들을 되새겼다.
- 이전글
달리기 궤적으로 뢰봉 초상 그려낸 리수 청년 2023.03.07 14:52 - 다음글
직원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지 3년이 지났지만, 회사는 아직도 그의 안해에게 “로임” 지급 2023.03.03 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