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가 3월 30일 저녁 미국 뉴욕주의 한 대배심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혐의로 기소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형사 기소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소장은 향후 며칠내에 공개되며 뉴욕주 맨해튼 지검이 트럼프의 변호사와 소통하여 트럼프의 공판 접수 문제를 토론하게 된다.

    미국 력사상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적은 없다.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는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정치적 탄압과 "선거 개입’을 했다고 비난하면서, 민주당 소속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역 검찰관에게 반격을 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트럼프의 변호사가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전 한 성인영화 녀배우에게 지불한 "침묵 비용"을 둘러싸고 전개되였다. 이 녀배우는 몇년 전 트럼프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트럼프는 이를 부인했다.

    올해 76세인 트럼프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재선을 선언했다. "침묵 비용’ 사건 외에도 트럼프는 기타 여러가지 형사조사에 련루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