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쥔 주유엔 중국대사,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中 입장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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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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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유엔 7월15일]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 참석해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장 대사는 중국은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 유지, 대화를 통한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면서 냉전의 잔재로 지금까지 연장되고 있는 조선반도 문제는 본질적으로는 정치∙안보 문제이며 핵심은 평화 체제의 부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이 오랫동안 조선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제재 압박에 집착하면서 조선은 거대한 안보 위협과 생존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조선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사는 1990년대 이후 조선반도 문제가 걸어온 과정은 대화와 협상이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유일하게 올바르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미국과 조선이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고 서로 마주한다면 조선반도 정세는 안정을 유지할 수 있고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은 희망이 있다고 역설했다.
장 대사는 안보리가 조선반도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출발점은 정세를 완화하고 대화와 협상을 촉진하는 것이지 단순한 제재 압박이 아니며, 개별 국가의 지정학적 사익 실현의 도구로 전락해선 더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당사자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을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하며, 특히 결의안 중 대화 재개와 정치적 해결 등의 내용이 선택적으로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앞서 함께 제출한 안보리 대북 결의안 초안의 출발점은 선의와 긍정적 신호를 내보내 대화 재개와 형세 전환을 위한 여건을 만들고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데 있다면서 안보리가 행동을 취하길 요구하는 나라들이 이 초안을 진지하게 고려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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