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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이란, 베이징서 회담...제재와 압박 버려야, 대화와 협상만이 올바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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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3-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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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 (영상캡처/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3월15일] 중국, 러시아, 이란이 14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어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회담은 중∙러∙이란이 이란 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유익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각 측과 함께 공정하고 균형적이며 지속가능한 이란 핵 문제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징 회담은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주재하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이 각각 참석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회담에 참석한 대표단 단장을 회견하고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5가지 주장을 제시했다.

마오 대변인은 3국이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국은 정치∙외교적 접촉과 대화가 효과적이고 시행 가능한 유일한 선택지임을 거듭 천명하며 관련 당사국이 제재와 압박, 무력과 위협을 버리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3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평화적 성격과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함이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을 환영한다. 더불어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속적인 협력을 지지하며 이란의 원자력 평화적 이용 권리 등을 존중할 것을 강조한다.

이란 핵 문제 국면이 엄준해지면서 또다시 중요한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베이징 회담은 중∙러∙이란이 이란 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유익한 시도였다. 제재와 압박, 무력과 위협은 탈출구가 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만이 해결을 위한 올바른 길이다. 우리는 각 측이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대화와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는 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가길 촉구한다.

중국 측은 각 측과 함께 이란 핵 문제에 관한 공정하고 균형적이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해 국제 핵확산 금지 메커니즘을 수호하고 국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