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Home 연예/스포츠

연예 "마약의 심각성 느껴" 지드래곤, "마약퇴치재단" 설립한다

Page Info

조회: 43,801회

작성일: 2023-12-21 16:43

content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투약혐의가 '무혐의'로 종결된 가운데, 지드래곤은 친필편지를 통해 내년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고 밝힌 지드래곤은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그래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며 재단 설립 계기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는 진심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재단 설립 후 첫 기부는 빅뱅 팬클럽의 이름인 "브이아이피’ 이름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에) 컴백해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속사 "12월 28일까지 악성댓글 삭제 요청...이후 강경대응한다"



이미지 출처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한편 지드래곤은 그간 마약 수사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경찰은 수사 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 지드래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이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드래곤은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와 마약의 심각성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도 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사건이 종결된 후에도 무분별한 악성 댓글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 이사는 "오늘부터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 내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 및 정정해달라"며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올해 오랜 기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끝내고 갤럭시코퍼레이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지식재산권) 기반 AI(인공지능) 메타버스(가상세계) 기업이며, 넷플릭스 '피지컬 100', TV조선 '아바드림'·'미스터트롯 2', KBS 2TV '1박 2일 시즌 4' 등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