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딸, 아들 연이어 생활비 부족하다고" 탁재훈, 美 유학 자녀 "손절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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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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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 아들과의 대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온 가족이 배우인 로열패밀리 김지영과 개그맨 정상훈, 배우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최근에 또 딸에게서 문자가 왔다. 생활비가 떨어졌다고 하더라. 사실 용돈 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 생활비가 부족합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단박에 거절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바로 옆에서 딸과의 대화를 읽어보던 김준호는 "이게 뭡니까 형님. '너도? 나도!'라고 답장했다"라고 문자를 그대로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나도 어필을 한 거다. 그러니까 그냥 'ㅋㅋㅋ'하면서 웃더라. 사실은 서로의 상황을 알았으니까 여기서 문자를 그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탁재훈은 모른 척하자니 마음이 아파서 "얼마를 보내냐? 무슨 생활을 하길래"라고 딸에게 답장했다. 이에 탁재훈의 딸은 "예술가의 삶이랄까?"라는 답을 보내왔고 그는 "예술은 늘 배고픈 거다"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응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출연진들은 "마치 썰전을 보는 것 같다"라며 포복절도했다. 탁재훈은 "용돈을 건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그래서 결국 '얼마를 보낼까'라고 물었더니 '저를 사랑하는 만큼 보내달라'라고 답하더라. 그래서 '그럼 안 보낼 수도 있다. 섭섭해하지 말라'라고 응수했다"라며 콩트 같은 대화를 그대로 전해 웃음을 안겼다.
"딸 용돈 보낸 뒤 3일 뒤 아들도 같은 연락 와"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하지만 마음이 약해진 탁재훈은 결국 딸에게 페이스톡을 했고 용돈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3일 뒤 둘째 아들도 똑같은 연락이 왔다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탁재훈은 " 둘째가 소식을 들었는지 나한테 공사를 치려고 연락이 왔다. 분명히 첫째가 '너도 해봐' 그랬을 것 같다. 아들이 전화가 와서 '아버지 용돈이 떨어졌습니다'라고 하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였다"라고 설명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돈 벌 때 많이 줘"라고 탁재훈을 달랬지만, 그는 "아니 돈을 지금 못 번다고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그럼 형도 아버님한테 '생활비가 부족합니다'라고 문자해라"라고 조언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 씨는 국민레미콘 CEO이며 전국 레미콘 협회 회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탁재훈은 1997년 모델 출신 이효림 씨와 결혼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결국 성격 차이로 2015년 이혼했다. 그는 지난 5일 방송 회차에서도 딸이 용돈 좀 보내달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탁재훈은 "'아빠 죄송한데 용돈 좀 보내주실 수 있어요?' 그러더라. 그러면서 '어려우시면 안 보내도 된다'라고 하더라"라며 고민하는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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