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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그머리로 공부나 하지" 성시경, 불법 암표상 적발 인증샷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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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986회

작성일: 2023-11-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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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발라드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암표상 검거 내용을 캡처해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니저와 암표상 A씨가 나눈 대화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대화내용에 따르면 A씨는 성시경 콘서트 티켓을 약 3배 가량 비싸게 파는 암표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연 문화를 망치는 암표상들의 근절을 막기 위해 성시경 매니저가 직접 그에게 문자를 보내 증거를 확보한 것. 성시경 연말 콘서트 VIP 티켓 가격은 15만 4000원인데, A씨는 이보다 3배가 넘는 45만원~50만원을 콘서트 티켓 값으로 제시했다.

성시경은 "우리 매니저의 취미" 라면서 매니저와 암표상 A씨가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하고 나섰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A씨가 성시경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함께 담겼다. A씨는 티켓 판매글에 좌석과 함께 판매가를 제시해뒀고, "코로나로 인한 입장불가는 양도 받는 분의 책임이다"라고 명시했다.

성시경 매니저는 "안녕하세요. 성시경 30일 VIP석 45만원 구입 가능한가요?"며 미끼를 던졌다. 그러자 A씨는 덥썩 미끼를 물며 "양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매니저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어떻게 해야 하냐"며 어리버리한 구매자인 척 그를 속였다.

콘서트 암표 근절, 암행어사 출두야



사진=성시경sns

A는 "결제 입금 주신 후 인터파크 계정정보 주시면 계정이동 해 드린다. 티켓비와 계정이동비 포함된 가격이다. 만약 계정이동 실패시 해당 조건에만 전액환불 해드린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좌석열이라도 알수있냐, 하도 사기가 많다고 해서 입금하는 게 조금 무섭다"며 구체적인 좌석 번호를 물었다. 강제취소 및 좌석을 홀드하기 위해서였다.

A씨는 자신을 초보자라 밝히는 어리버리한 구매자를 위해 친절하게 좌석 번호까지 오픈했다. 그는 "성시경 연말콘서트 12월 30일 토요일 18시공연 VIP석 플로어 O구역 O역 O석 계정이동으로 진행한다"며 "티켓 계정이동 업체에 의뢰할 예정이라 소요시간 2일 걸린다"고 답했다.

이제 암행어사 출두의 시간. 성시경 매니저는 "XXX님, 성시경 님 기획사 입니다. 불법 거래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티켓은 모두 홀드 처리가 되어 계정이동 및 취소 후 재판매가 불가하게 조치가 취해졌으며,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거래 리스트로 기재되어 퍼플오션 강퇴 및 이후 가입이 불가합니다. 영업방해 부분으로 다른 불법 거래상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연락 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라고 고지했다.

성시경은 사진에 코멘트를 달아 "나쁜 XX들, 그 머리로 공부하지. 서울대 갈껄"이라며 올바른 공연문화를 방해하고 공연을 보고 싶어하는 간절한 팬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암표상들을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