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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기결혼 당해 극단적 생각까지” 이계인 이혼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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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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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나남뉴스)

MBC 드라마 에서 '노마 아빠' 역을 맡으며 유명세를 탔던 원로 배우 이계인(71)이 과거 사기결혼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계인은 지난 9월 11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과거 일들을 꺼내 놓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회장님네 사람들' 편에는 를 통해 '국민엄마'로 불리는 배우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사실상 출연 배우들의 재회 현장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1980년 10월 21일 방영을 시작으로 2002년 12월 29일 종영하기까지 약 22년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는 우리나라 역대 TV드라마 최장수 방영 기록을 갖고 있는 전설의 드라마다.

최불암, 김혜자, 김수미, 김용건, 고두심, 박순천, 이계인, 정애란 등이 출연한 는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농부들의 희노애락을 담아낸 드라마로, 종영한지 무려 20여년이 흘렀으나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에 출연하기 전까지 단역만 전전했던 이계인에게 있어 는 그의 인생 작품이나 마찬가지다. 이계인은 에서 노마 아버지 역인 귀동이 역을 맡으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전원일기 식구들이 내게 힘을 줘"



드라마 '전원일기'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처음으로 김혜자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하나둘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미는 오열했고, 김용건은 눈물을 터트렸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김혜자와 재회하는 순간 눈물을 쏟아냈다. 이계인도 마찬가지였다.

김혜자는 이계인을 향해 “이계인 씨는 정말 변함이 없다. 심성이 너무 착했다”고 말하자 이계인은 머쓱해하며 과거 일들을 꺼내 놓기 시작했다. 김혜자를 만나자 과거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것이다.

특히 이계인은 과거 사기결혼을 당하고 이혼의 아품을 견뎌야 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계인은 “그때 세상을 떠나려 했다.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그러나 '전원일기' 식구들이 내게 힘이 되어 주었다. 그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계인은 과거에 사기결혼을 당한 적이 있다. 상대는 10년 넘게 동거 중인 내연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품을 목적으로 이계인에게 접근했고 이를 알게 된 이계인은 큰 충격에 빠졌다.

아내가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계인은 커다란 시련을 견뎌야했다. 그는 결혼사기녀와 이혼 이후 1997년 재혼했으나 이후 재혼마저도 파경을 맞으면서 그는 총 2번의 이혼의 아픔을 갖고 있다.

이계인은 “그 힘(전원일기 식구들의 관심과 애정)이 전해졌기 때문에 아직까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