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 대신 기술..."2026 북중미 월드컵" 뒷받침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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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7-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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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7월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토너먼트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기술로 구성된 "중국팀"은 월드컵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트 칩이 내장된 공인구부터 심판 판정을 지원하는 비디오 기술, 수백만 명의 축구팬 이동을 뒷받침하는 중국산 열차에 이르기까지 "중국팀"은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로부터 월드컵 공급사슬의 "핵심 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북중미 월드컵 공식 경기구 "트리온다"는 새로운 패널 접합 구조를 적용하고, 내부에 움직임 감지 센서 칩을 탑재했다. 이 "스마트 축구공"의 공기주머니(블래더)는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생산되고, 완제품은 광둥(廣東)성에서 만들어진다.
비디오 판독 보조 기술(VAR)과 선수의 신체 부위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 지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비전 시스템에도 중국 기업의 기술이 활용된다. 심판이 경기장 옆으로 달려가 영상을 보고 판정을 내릴 때 확인하는 화면 역시 중국산이다.

대회 기간 멕시코 각 개최 도시는 100만 명(연인원)이 넘는 축구팬을 수송했는데 이는 현지 고도와 기후에 맞춰 중국 기업이 맞춤 제작한 경전철에 주로 의존했다. 멕시코는 대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열차를 긴급 추가 구매하기도 했다.
출전국 확대 이후 월드컵에는 수백만 개의 경기용품과 수십만 개의 경기장 시설, 조명·디스플레이·통신·보안·전력·물류 등 전반적인 지원 체계의 유기적인 운영이 필요해졌다. 이 모든 단계가 중국의 방대한 제조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월드컵 관련 제품의 "여정은 모두 중국 공장에서 시작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산 LED 디스플레이와 조명 시스템, 전력 공급·배전 설비, 에너지 저장장치, 보안검색 장비, 통신 장비 등이 국제 대형 스포츠 행사에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과거 서방 매체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가 비용 우위에 힘입어 월드컵에 참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의 강점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 국제 기관이 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드 인 차이나"의 경쟁력이 저비용이 아니라 산업 클러스터와 완전한 공급사슬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국적 기업들이 공급사슬 배치를 조정하고 있지만, 중국의 성숙한 제조 시스템은 완전히 대체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생산 비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업사슬의 연계 구조, 인재 자원, 인프라, 납품 역량에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강력한 공급망 인프라와 기술력을 발판 삼아,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기업들이 월드컵 등 대형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인구, 기념품 등 최종 말단 제품을 생산하던 단계에서 스마트 장비, 디지털 기술, 녹색 에너지, 궤도 교통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경기 운영 보장, 경기장 건설 및 스마트 운영에 참여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중국 기업의 역할은 산업사슬 조력자에서 시스템 솔루션 공급자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