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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누워 쉬던 휴일은 옛말...中 젊은 세대 휩쓴 "아웃도어 스포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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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8회

작성일: 2026-06-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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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중국 상하이 6월23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스포츠가 중국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토요일 오전 8시에는 "2026 스탠다드차타드(SC) 상하이 10㎞ 달리기 대회"에서 땀을 흘리고 정오에는 상하이 황푸(黃浦)구의 훈련센터에서 다음 피지컬 대회를 준비한다. 30대 초반에 접어든 판위쿤(范宇坤)의 운동 일상이다.

그는 "하루에 못해도 약 3만 보는 걷는다"며 "올해 단오절 연휴에도 하루 종일 야외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2026 스탠다드차타드(SC) 상하이 10㎞ 달리기 대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애호가들의 장비 투자 확대 역시 아웃도어 스포츠의 대중화를 반영한다.

베테랑 러너 저우란(周然)은 "예전에는 운동화 한 켤레로 모든 것을 해결했지만 지금은 훈련화, 경기화는 물론 거리별 트레일 러닝화까지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이 되면 기능성 의류, 자외선 차단 장비, 에너지 보충제 등에 대한 지출도 늘어나 장비 교체에만 연간 1만 위안(약 225만원) 이상을 쓴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러닝뿐만 아니라 스키, 트레일 러닝, 사이클 등 애호가들이 즐기는 아웃도어 스포츠 종목 역시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베이징체육대학 스포츠레저관광학원, 중국체육발전연구원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아웃도어 스포츠 소비 인원은 8억 명(연인원) 이상, 소비 총액은 1조 위안(225조원)을 상회한다.

"2026 상하이시 대학생 로드 사이클 오픈 경기" 참가자들. (사진/신화통신)

징둥(京東)의 데이터를 보면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스포츠 의류, 아웃도어 장비 관련 품목 거래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업계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기능성 의류, 트레일 러닝화, 접이식 자전거, 피클볼 등 인기 있는 아웃도어 스포츠 품목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거(李戈) 칭다오(青島) 핑터우(平頭)스포츠회사 사장은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은 규모 확대에서 가치 창출 단계로 질적 전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훈련에서 스포츠 재활,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이르기까지 아웃도어 스포츠가 건강 소비 생태계 전반을 재구성하며 중국 경제 성장에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아웃도어 스포츠는 단순한 체력 경쟁을 넘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간관계를 넓히는 새로운 사교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사이클링, 캠핑 등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동이 큰 사회적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상하이 장장(張江)의 한 자전거 전문점에 들어서면 마치 대학 동아리방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구매한 뒤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주 1~2회씩 함께 라이딩을 해요. 그룹 안에 전문 리더가 있어서 야외 활동 지식을 배울 수 있고 같은 취미를 가진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회사원 장 씨의 말이다.

상하이 장장(張江)에 위치한 자전거 전문 매장 취치(趣騎·WeCycle). (사진/신화통신)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