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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응원굿즈에서 VAR 디스플레이까지...월드컵 특수 누리는 "메이드 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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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6-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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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 등장한 "라부부(Labubu)".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6월2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안팎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의 제조업은 인프라 확충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개막전이 치러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스타디오 아스테카)은 확장, 현대화 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시행했는데 중국철로 건설공정그룹이 여기에 참여했다.

멕시코의 3대 개최 도시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과달라하라는 월드컵 지원을 위해 중국중처(中國中車·CRRC)가 제조한 경전철 열차 115대를 투입했다. 멕시코시티에서만 주요 경기장 간 수송을 위해 800대의 신에너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그중 95%가 중국산이다.

최근 속도감 있고 복잡한 경기 운영으로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고해상도 지능형 디스플레이 및 컴퓨팅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신(海信·Hisense)은 심판이 경기장 내 상황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VAR용 디스플레이 장치를 공급했다. 또한 레노버는 16개 월드컵 경기장에 자사의 서버와 인공지능(AI) 모델을 배치해 FIFA의 기술 및 대회 운영을 서포트하고 있다.

한편 월드컵 개막식에서는 축구 유니폼을 입은 두 라부부(Labubu)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월드컵 트로피 모형을 들어 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는 관중석은 물론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팝마트(POPMART·泡泡瑪特)의 더몬스터즈 시리즈 중 하나인 라부부는 털이 복슬복슬하고 뾰족한 이빨이 특징으로, 이번 월드컵 개막식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중국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이 월드컵 개막 축하 행사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부부 외에도 많은 중국 브랜드가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월드컵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음료업체들이 대표적으로 커피 브랜드 루이싱(瑞幸·Luckin)과 쿠디(庫迪∙COTTI)는 각각 스페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의 허브차 브랜드 왕라오지(王老吉·Walovi)는 노르웨이의 스타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운 유쾌한 광고 영상으로 SNS에서 주목받았다. 광고 속에서 그는 매운 음식을 먹고 입에서 불을 뿜은 뒤 왕라오지를 마신다.

지난달 15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 국제비즈니스성 내 한 스포츠 경기 트로피 전문 판매점. (사진/신화통신)

월드컵 응원 문화를 상징하는 국기, 유니폼, 모자 등 응원용품 역시 상당 부분 세계적인 소상품 집산지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관련 상품의 약 70%가 이우에서 공급됐으며 올해는 그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해관(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이우시의 스포츠용품 및 장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8억3천만 위안(약 6천395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