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Home 연예/스포츠

스포츠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승패를 가르는 빙질의 차이는?

Page Info

조회: 82회

작성일: 2026-02-13 15:36

content

[신화망 이탈리아 밀라노 2월1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10일 시작된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팀이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경기 후 빙질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는 선수가 있었다.

지난 1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천m 계주 결승전에서 개최국인 이탈리아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빙상 스포츠에서 얼음은 단순히 얼어붙은 물이 아니다.

빙질은 선수들의 활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종목별 빙판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선수들이 말하는 "좋은 빙질" "나쁜 빙질"은 도대체 무엇일까?

10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추퉁(張楚桐·왼쪽 첫째) 선수가 질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쇼트트랙은 스피드가 생명인 만큼 단단하고 치밀한 빙판이 필요하다.

영하 6~7도 정도 유지해야 스케이트 날의 그립력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국의 궁리(公俐·오른쪽) 선수가 10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름다움을 겨루는" 피겨스케이팅의 빙온은 쇼트트랙보다 3도 정도 높다.

빙질이 더 부드럽고 얼음이 두꺼워야 선수들이 점프 동작을 완성할 힘을 받을 수 있다.

9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페어 프리 프로그램에서 핀란드 선수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번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모두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메인 링크에서 열린다.

두 종목은 대부분 다른 날짜에 진행되지만 이틀은 같은 날에 경기가 있어 "빙질 전환"을 해야 한다.

그중 하루가 바로 10일이었다. 이날 오전 쇼트트랙 경기가 치러진 후 저녁에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10일 저녁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가르며 열연을 펼치는 중국의 진보양(金博洋) 선수. (사진/신화통신)

사실 제빙 수준이 빙판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빙판도 습도, 기압 등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의 앤드류 허 선수는 10일 경기 후 빙판이 물렀던 원인을 수많은 관중이 만들어낸 열기에서 찾았다. "경기장에 관중이 많아 온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종목마다 빙판 기준도 제각각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평탄하고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아이스하키는 경도가 높고 충격에 강해야 한다.

컬링은 얼음의 입자와 밀리미터(㎜)급의 평평함이 중요하다.

9일 캐나다와 체코의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경기가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빙쓰다이(冰絲帶·아이스리본)"는 다수의 올림픽 기록과 하나의 세계 기록이 탄생해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빙판"으로 불렸다.

많은 전문가는 "빙쓰다이"가 캐나다 캘거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빙판 평탄도 등에선 심지어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빙쓰다이(冰絲帶·아이스리본)". (사진/신화통신)

13일 새벽(베이징 시간) 밀라노에선 중국 쇼트트랙팀이 다시 출격한다.

14일 새벽 베테랑 선수인 진보양(金博洋)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얼음 위에서 국가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